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20807
노오란 가로등 불빛 위에 내려앉은 달을 보았다
낮고 붉고 너의 손톱 같은
성난 달
너의 얼굴을 떠올리려 해 봤지만
도무지 너가 누군지 알 수가 없었다
마지막 키스는 기억나지 않아요
그것이 마지막일 줄 몰랐으니까요
언젠가 같은 달 아래 어느 거리에서
중얼거렸을 나
다음 생앤 달빛 아래
일렁이는 바닷속
고래가 돼야지
다시금 중얼거려보는 나-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