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 정도로 끝나지 않는 것 -그.사.세

by 여림
<그들이 사는 세상> - 민철의 사랑-


민철은 윤영과 밀애를 나누다 함께 떠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정작 떠나기로 한 날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윤영은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버젓이 텔레비전을 통해 발표한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여인과 부인과 그의 딸로부터 버림받은 민철.


15년이 훌쩍 지난 후에 망가질 대로 망가진 윤영의 곁에 민철은 나타난다. 15년이 넘도록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윤영의 곁을 민철은 지킨다. 망가진 윤영은 오줌을 흘린다. 그 흐르는 오줌을 민철은 말없이 닦는다.


윤영은 말한다.

"다신 안 만나줄 줄 알았는데‥"


민철은 말한다.

"그게 니 수준이야"


윤영은 말한다.

"그럼 니 수준은 어떤 건데?!"


민철은 말한다.

"이 정도론 안 끝나는 수준!"




사랑은

그 정도로 끝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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