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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을 짓고
우린
서로를 사랑한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했던거야
밥을 짓듯
마구 퍼먹어버린거야.
그리고 텅빈 밥솥을 봤버렸어.
서로에게 먹여줘야 했었어.
사랑도.
밥도.
그럼 서로에게
사랑으로 밥으로 남았을텐데.
텅 빈 밥솥 말고.
텅 빈 가슴 말고.
그랬을 텐데,.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