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일꾼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손
일 손
겸 손
공 손
일손으로만 쌓은 공든 탑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일손으로 돌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올린다. 차곡히 쌓은 돌은 외부의 힘에 와르르 무너지기 쉽다. 돌을 쌓으며 겸손과 공손으로 이음새 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일손으로 쌓아 올린 돌이 견고하게 고정되도록 겸손과 공손이라는 접착제가 필요한 것이다.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팀으로 배치받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일손이었다. 겸손과 공손 따위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일손을 인정받아 20년 동안 남들보다 높은 탑을 쌓았다. 일손으로만 쌓은 탑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높이 쌓는데 전념하여 겸손과 공손으로 견고히 다지는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일꾼으로 선택받는 시작은 일손이다. 하지만 일손으로만은 살아남을 수 없다. 일꾼으로 장수하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서는 겸손과 공손이 필요하다.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왼손에는 겸손을 오른손에는 공손을 들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출근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