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이나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by 심 취하다
아무 말이나
아무 말이라도


신규 사업 공모

사내 교육 질문

고객 만족 설문

조직 문화 설문

업무 개선 과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네요

아무 말이나 해주세요!


스타 일꾼 업무 재촉

꼰대 일꾼 뜬금 참견

얌체 일꾼 몰라 나는

신입 일꾼 처음 이라

열정 일꾼 벌써 퇴근

죽마고우도 말 한마디에 갈라서요

아무 말이나 하지 마세요!


아무 말이라도 해야 하나?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나? 매 순간 고민이다. 21년차 직장인도 실수를 한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습관적으로 아는 척하거나 참견을 한다. 설문 조사, 아이디어 공모는 귀찮아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침묵은 금이니 말하지 않아야 한다. 아니지.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르니 아무 말이도 해야 한다. 가장 쉬운 것이기도 가장 어려운 것이 말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라고요? 네!

상대방이 의견을 구하면 아무 말이라도 하고,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진중함이 필요하다. 아무 말 잔치가 아닌 진실된 말과 함께하는 하루가 되길. 출근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