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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 취하다 Jun 20. 2024

초등학교 때 이미 일꾼의 자세를 배웠다니!

교육활동통지서에서 한 수 배우다

방과후학교 1분기
교육활동 통지서


  초등학생 아들이 봉투를 내민다. 방과후학교 1분기 교육활동 통지서라고 적혀 있다.

  '벌써 1분기가 지났구나'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교육활동 내용을 가볍게 읽어내려간다. 인사말, 교육활동, 평가내용이 정성스럽게 작성되어 있어 점점 집중하게 되었다.


   학생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선생님의 문구에서는 리더로서의 자세를 한 수 배웠다. 즐겁게 일하고 일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노력하는 상사와 조직을 그려보았다.

자녀들에게 진심 어린 사랑으로 격려하여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학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수업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활동 5가지 항목을 업무수행으로 해석하여도 훌륭한 일꾼의 자세가 되었다. 초등학교 때 이미 일하는 태도, 일하는 방식을 배웠다니. 우린 이미 배운 일꾼이었구나!

업무 준비가 잘 되어 있는가?

흥미롭게 적극적으로 일하는가?

업무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는가?

정해진 시간에 맡은 일을 잘 처리하는가?

업무성과를 점검하고 발전하려 노력하는가?


  일꾼을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일꾼은 어떻게 일을 하여야 하는가?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리더로서 어떻게 동료들을 감싸고 이끌고 가르쳐야 하는지 배웠다. 학습 평가서를 통해 일하는 태도, 방식을 지속적으로 피드백 받아왔다. 학생과 일꾼은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그 기본기는 같은 뿌리임을 일깨워준 교육통지서를 통해 오늘도 한 수 배웠다.


  아이가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확인을 하다, 일꾼으로서 나를 돌아본다.

  1분기 수업을 잘 마친 아이와 잘 돌보아준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나에게 속삭인다.


너나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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