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았거나 놓쳤거나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by 심 취하다
놓았 거나 놓쳤 거나
그건 모두 나의 선택


놓았을까?

놓쳤을까?


놓았거나 놓쳤거나

후회한들 무슨소용

지금내게 없다는건

변치않는 사실인걸


놓았으면 어떠하리

놓쳤으면 어떠하리


새로운 것 잡기 위해

더좋은 것 담기 위해

놓아버린 두 손 인걸


손에 든게 더 소중해

손에 든게 더 아까워

새로운 걸 놓친 것을


놓았거나 놓쳤거나

그건모두 나의선택


살다보면 놓았던 걸 아쉬워하는 순간이 있다.
'그때 H 社를 말고 L 社에 입사했더라면.'
'그때 이직 제안을 수용했더라면.'

더 좋은 것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놓아버림이건만, 시간이 흘러 내가 가진 것이 낡거나 놓아버린 것의 인기가 올라가면 왠지 모를 씁쓸함이 몰려온다.

놓쳐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 또한 크다.
'그때 OOO 했더라면.'

놓았거나 놓쳤거나 아쉬워한 들 지금의 삶은 변하지 않는다. 놓아버린, 놓쳐버린 아쉬움이 아닌 지금 내 손이 쥐어진 것을 떠올려보자. 지금 내가 가진 것은 누군가가 놓았거나 놓쳐버린 가지고 싶어하는 희망이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내딪고 있는 출근길은 누군가에게 꿈의 일상이다. 현재에 만족하고 머무르라는 것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히 맞이하는 경쾌한 하루가 되길 응원하며, 출근 길. 출근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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