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브레인'을 읽고..

AI를 대하는 자세

by 브래드

최근 AI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기존에 읽었던 여러 책들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AI에 대한 미래를 예측해 보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공감이 된 책이었다. 작가인 이선 몰릭은 현재 와튼스쿨의 교수님이시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요새 AI기술이 하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책도 이미 옛날 책이 된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 최근에 출판된 책을 고르려고 노력한다. 한국 출판이 25년 3월이라서 비교적 빠르다고 생각해서 읽었지만, 역시 한국 출판이 25년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쓴 시점은 23년 GPT 4.0이 있던 시절이라 조금 결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몇 가지를 빼고서는 아주 훌륭한 내용이었고, 여러 책을 읽은 내용과 같이 생각이 정리가 되는 그런 느낌이었다.


AI를 외계 종족으로 인식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 지구에 없었던 존재이기 때문에 외계 종족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AI는 우리를 도와주는 도구라는 표현이 와닿았던 것 같다. 도구는 도구일 뿐, 누가 그 도구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전동 드릴을 발명했다고 목수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전동 드릴을 잘 쓰는 목수만이 살아남는다. 이런 것처럼 AI에 무조건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무어의 법칙이 50년 동안 유지되었다. 컴퓨터칩이 2년 동안 2배씩 발전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AI의 발전에 따라 무너졌다. 차세대 AI를 AI를 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향후 10년 안에는 수백 배의 발전이 예측이 된다. 지금은 프롬프트를 써가며 AI를 디테일하게 소통하겠지만 발달이 되면 매우 쉽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예전에 신문에 금속활자를 빠르게 배열하는 직업이 유망받을 때가 있었던 것 처럼..


우리의 미래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저자는 4가지 예측에 대해서 언급했으며, 또한 어떤 미래가 올진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첫 번째, 더 이상 AI가 발전하지 못한다. 그럼 인류의 발전이 멈추고 지금과 비슷하게 살아갈 것인데,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했다. 두 번째, 지금의 속도로 천천히 발전한다. 가장 이상적인 미래이고, 규제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인간과 융합할 수 있다. 셋째, 급속도로 빠르게 AI가 발전한다. 규제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기술이 발달하면 악당이나 살인자 같은 사람이 AI를 활용할 경우, 매우 무서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네 번째, AI가 신이 되는 경우이다. 초지능 AI가 탄생한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서, 초지능 AI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조지오웰의 '1984'도 언급이 되었다. 조지오웰적인 음울한 기운이 감도는 암울한 미래에 대해서 상상하는 것에 공감했다. 이전에 읽었던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에서도 초지능 AI에 의해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미래를 예측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AI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올 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겠다.


https://brunch.co.kr/@crimson0425/68

https://brunch.co.kr/@crimson0425/32



듀얼 브레인 글 中


"AI는 항상 오픈 북으로 문제를 푼다. 찾는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사람의 창조적 생각은 아직 미치지 못한다."


" AI를 100% 신뢰하면 안된다.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검토 후 수정 및 사실 확인 후 사용해야한다."


"자녀교육, 중요한 의사결정, 가치관 표현 등 개인적인거나 윤리적인 것은 '나만의 업무'로 남기고 싶어한다."


"AI를 활용하는 것은 우리다. 누가 대신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좋든 싫든 앞으로 일어날 일에 결정권은 우리에게 있다."


"AI가 나왔다고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를 배울 필요성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AI의 결과물을 평가하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컴퓨터 칩의 처리 능력이 2년마다 두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은 지난 50년동안 지켜졌다."


"우리는 하나의 거대한 AI대재앙을 걱정하기보다 AI가 가져올 수 있는 수많은 작은 재앙을 걱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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