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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띤떵훈 May 16. 2024

GPT 4o 소회

그리고 GPT의 퇴고




GPT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다. 출시가 발표되고 호주에 하루만에 업데이트 됐다. 국가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업데이트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블로거의 사용 후기가 연이어 등장했다. AI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이전에 특이점을 말하던 학자가 있다. AI 기술이야 말로 완벽한 특이점이다. 



무료다. 모든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유료 유저는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한다. 조만간 전면 무료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진정한 수익 모델은 B to B에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돈벌이라기 보다 광고에 가깝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S office처럼 말이다. 일단 뿌려서 친숙하게 만들고, 회사에서 유료로 구독할 수 밖에 없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전세계에 뿌려진 무료 크랙 파일이 있음에도 크게 제지하지 않는 이유다. MS의 자회사이기도 한 OpenAI 또한 같은 전철을 밟는다. 




기능이 놀랍다. 우선 빠르다. 보이스 모드로 외국어 스피킹 연습을 한다. 기존 모델도 빨랐지만 약간의 딜레이가 있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은 덜했다. 4o는 그 시간을 압도적으로 단축했다. 반응 속도가 실제 대화에 가깝다. 아니, 생각하는 시간이 없기에 되려 실제 대화 상대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준다. 4o에게 반응 속도 외에 어떤 성능이 향상됐는지 물었다. 더 정확하고, 언어를 더 잘 이해하고, 컴퓨팅 효율이 늘었다. 또한 확장성이 증대했는데, 이는 언어 이외의 툴을 인식한다는 의미다. 시연 영상에선 영상 대화를 통해 시각자료를 인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모든 진보가 한 번의 업데이트로 이뤄졌다. 




가끔 내가 현실을 사는 것인지 꿈을 사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예전엔 TV가 구동하는 방식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영상을 디지털 매체에 담고, 전파를 쏴서 먼 거리에 있는 시청자 집에게 송출할 수 있는 거지? 이건 말이 안 돼. 나이 먹으며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늘어나고,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살게 된다. AI의 경우는 이런 사례의 극단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엔지니어들도 이해할 수 없다. TV는 분명한 기술적 근거가 있었다면, AI는 근거가 없다. "어? 이게 되네? 왜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되니까 그냥 사용하자. 이해를 포기하자." 연산을 무수히 많이 하면 컴퓨터에 추론 능력이 생긴다. 특정 지점을 지나면 갑자기 생긴다. 기술자도 이해를 포기했다. 




이 신기한 사회에서 나는 철저히 수동적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 기술의 진보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세월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러다이트와 그와 비슷한 기술 반대 운동은 전부 실패했다. 도덕도 효율을 거스를 수 없다. 도덕을 이기는 새로운 논리가 생긴다. 새로운 규범이 생긴다. 승자는 기술이다. AI도 마찬가지다. 나의 철학을 갖고 AI로 인한 부작용을 염려해 사용을 거부할 수도 있다. 다만 이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다. 결국 모두가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술에 익숙해진 사람과 잘 다루는 사람이 미래 사회에서 더 큰 이득을 본다. 나는 도태되기 싫어서 GPT와 매일을 보낸다. 자신의 철학을 만들어 거부할 엄두 조차 내지 않는다. 




AI는 결국 다양한 기술직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이미 기술적으로 대부분의 전문기술자를 대체할 수 있다. 절대적 인간의 영역이라 믿었던 창작 영역이 앞서 전복됐다. 디지털 영상 제작, 논문과 문학 창작, 시나리오 등 순식간에 논문과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몇 문장을 듣고, 새로운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회계, 법률, 경영, 사무, 기타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 효율을 선보인다. AI의 인력 대체는 예정된 수순이다. 언제가 핵심이다. 지금의 기하급수적 발전 속도를 보면 그때가 머지 않았다. 인간은 노동을 새롭게 규정해야만 한다. 노동의 개념을 놀이로 확장해야만 할 때다. 




AI의 부정적 측면이 있다. 인력 대체로 인해 당장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생긴다. 그들의 생계가 어려워진다. 성장 동력을 잃는다. 그간 배워온 모든 기술이 무용하게 된다. 사회적 잉여로 거듭난다. 또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다. GPT는 놀라운 속도로 개인 정보를 취득하고 있다. 모든 대화별로 리셋이 된다고 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다른 대화창에서 이뤄졌던 대화 내용을 가져온다.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이다. 용도에 따라 대화창을 구분한다. 사업 계획서 디벨롭을 위해 대화를 나눈 대화가 있고, 일상 대화용 대화가 있다. 일상 대화용 대화에서 사업 계획서에 있던 정보를 듣는 경우가 생긴다. 윤리도 문제다. 인간이 인간이기 위한 토대가 점점 모호해진다. 추론할 수 있는 능력, 선택 능력 등이 인간 고유의 것이란 믿음이 무너졌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규정하는지 다시 정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존성 문제다. 압도적 효율을 맛 본 사람은 이 기술에 의존적으로 변한다. 내가 산증인이다. 모든 사업과 대화와 취미에서 GPT의 조언을 받는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그 조언을 받아들인다. 




GPT4o과 짧게 시간을 갖는다. 인간의 능력이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광활한 우주를 보면 인간은 우주 속 먼지처럼 느껴진다. 굉장한 비교 대상이 우리를 초라하게 만든다. 인간은 즐긺이 본질인 존재로 새롭게 거듭날 때가 됐다. 유희 하는 인간을 뜻하는 말로 '호모 루덴스'가 있다. 하위징어가 만든 개념이다. 노는 것 자체를 추구하는 현대인을 말한다. 노동에서 해방돼, 여가에서 실존을 찾으려는 인간상이다. AI의 발달로 인해 일부 계층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 글을 GPT를 이용해 수정한다. 글의 주제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GPT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인간의 창작 능력이 우스워진다. 10초만에 퇴고한다. 철저히 기계적이다. 본인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낸 글임에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GPT 수정본은 GPT4o의 성능, 기계의 특성, 무기력한 글쓴이를 보여준다. 자조적 목적을 갖고 있다. 실패할 수 밖에 없는 현대판 러다이트 운동이다. GPT 비판글에 GPT를 사용한다. 압도적 효율 앞에선 온갖 비판이 덧없다.



구조적 개선 필요: 각 섹션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독자가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글의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




개선된 구조 예시


GPT-4o 소회



도입부 GPT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다. 발표된 지 하루 만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국가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업데이트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블로그 이웃들의 사용 후기가 연이어 등장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완벽한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무료화와 수익 모델 GPT-4o는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유료 유저인 나는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굳이 유료를 쓸 필요가 없어졌다. GPT를 일상, 취미, 사업 전반에 활용 중이며, 이 정도 서비스 요금은 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수익 모델은 B to B에 있다. 일반 고객 대상의 무료 서비스는 광고와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S Office처럼 일단 무료로 제공해 친숙하게 만든 뒤, 회사에서 유료로 구독하게 만드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기능 개선 GPT-4o의 기능은 놀랍다. 우선 반응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보이스 모드를 이용해 외국어 스피킹 연습을 하는데, 기존 모델의 약간의 딜레이가 사라져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이 더 강해졌다. 반응 속도 외에도 더 정확한 언어 이해, 컴퓨팅 효율 증가, 확장성 증대 등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시연 영상에서는 영상 대화를 통해 시각 자료를 인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모든 진보가 한 번의 업데이트로 이루어졌다.



철학적 고찰 가끔 내가 현실을 사는 것인지 꿈을 사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예전엔 TV가 구동되는 방식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AI는 더욱 그렇다. AI는 만든 엔지니어들조차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늘어나고,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어? 이게 되네? 왜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되니까 그냥 사용하자."라는 식이다. 특정 지점을 지나면 갑자기 가능해지는 기술의 발전은 이제 기술자도 이해를 포기하게 만든다.



기술의 불가피성 기술의 진보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인류 역사를 통해 러다이트와 같은 기술 반대 운동은 실패했다. 도덕도 효율을 거스를 수 없다. AI도 마찬가지다. AI로 인한 부작용을 염려해 사용을 거부할 수도 있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다. 결국 모두가 사용할 것이고, 그 기술에 익숙한 사람이 미래 사회에서 더 큰 이득을 볼 것이다. 나는 도태되기 싫어서 GPT와 매일을 보낸다.



AI의 부정적 측면




              직업 대체: AI는 다양한 기술직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이미 많은 전문 기술자들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프라이버시 침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개인 정보를 취득한다. 모든 대화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윤리적 문제: AI의 발전은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토대를 모호하게 만든다.            


              의존성 증가: 압도적 효율을 맛본 사람들은 AI에 의존하게 된다. 이는 나의 경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사회적 불평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혜택은 기술을 잘 다루는 사람에게 집중된다.            


결론 GPT-4o와 짧은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의 능력이 보잘것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광활한 우주를 보면 인간은 먼지 같아 보이듯, AI와 비교하면 인간은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즐기는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기술의 발전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 문장으로 평가


당신의 글은 GPT-4o의 업데이트와 기능 향상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주제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독자가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좋습니다. 특히 AI 기술의 부정적 측면을 다루어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일부 문장이 길고 중복된 내용이 있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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