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대한 감상과 질문들.
※ 스포일러 있음.
※ 2024년 11월 24일 독서모임에서 진행.
※ 작성자는 본인.
※ 혹시나 해당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셔야 할 경우에 이를 참고하시기를.
Introduction (약한 스포일러)
동명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가 열연했으며 이누도 잇신이 연출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연인 간의 사랑만이 만들어내는 빛나는 순간들을 관객에게 생생히 전달하면서도 어느샌가 보는 이의 마음을 몹시 저릿하게 만드는, 무척이나 탁월한 영화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이야기,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이별이야기, 그리고 성숙하지 못했던 두 사람의 성장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이 선사하는 진한 여운을 통해 우리는 봄의 온기와 겨울의 한기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그동안 깊숙이 고민해 본 적 없거나 어쩌면 자연스레 모른 체한, 어떤 이들의 삶이 오래도록 품어온 여러 어려움들이 담긴 상념에 저절로 잠기게 됩니다.
Q&A (강한 스포일러)
1.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과 별점을 (5개 만점) 말씀해 주세요.
2. 이 아름다운 영화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진 장면 혹은 대사는 무엇인가요?
3. 조제의 할머니는 의도적으로 조제를 (츠네오로 대표되는) 사회와 분리시킵니다. (그 옳고 그름을 따지는 대신) 죽기 직전까지도 할머니가 이런 방식을 유지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4. 작품 속에서 조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들은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모범적인 인간상에 속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설정에 동의하시나요?
5. 이 서글픈 영화는 결말이 정해진 관계로부터 발생되는 필연적인 상처를 다루고 있습니다. 끝을 책임질 수 없음에도 시작되는 사랑, 관심, 도움, 연민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6. 이 이야기는 츠네오가 조제의 곁을 떠나는 것으로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녀에게서 도망치며) 마무리됩니다. 그 현실성은 논외로 하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이 작품의 이상적인 결말은 무엇인가요?
7. 영화에 관해 더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