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MBTI J 유형의 또 다른 이름 불안

J = 불안

by 지혜


몸에 힘 빼라구요?

어떻게 하는 거죠…?




MBTI의 네번째, 마지막은 J(판단형)인지 P(인식형)인지 구분할 수 있는 척도이다.



얼마 전 자신의 감정들을 돌보는데 능한 이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다.



MBTI에서 세 번째인 T(사고형)과 F(감정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주였다.



그러다가 P유형 비계획적인 성향이 강한 분들이 내가 정리 컨설턴트인 것을 알자, 자기 고백을 한다.




"저 정리 못하는데..."



위 반응처럼 나를 찾아오는 분들은 P유형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나 또한 정리전문가이긴 하지만, J와 P의 유형 중에 P가 52% 정도이다. (참고로 MBTI는 INFP인프피)



우리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계획적인 사람과 비계획적인 사람에 대한 주제로 넘어가게 됐다.



흔히들 말하는 여행 갈 때 짐을 얼마나 챙기냐, 아니냐라는 질문들을 했다.



그러다가 MBTI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J는 '불안'이라고도 읽어요'




J형들이 계획하고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한 근본적인 원인은 불안이라는 감정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계획이 어긋났을 때 극심한 불안감이 올라오는 것이다.




얼마 전에 만난 파워 J형과의 대화도 인상적이었다.



"저는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심하게 불안해요."




J유형의 또 다른 이름은 '불안'이 맞는 것 같다.




곧 개봉할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라는 기존의 다섯 감정에, 새로운 감정 '불안이' 캐릭터도 추가된다고 한다.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불안이




모든 사람들이 불안을 안고 살지만, J유형이 더 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엿볼 수 있었다. 이 영화가 개봉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만난 파워 J형들은 몸에 힘을 주고 사는 경향이 강했다. 심지어 잘 때도 입을 꽉 다물며 자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몸에 힘을 빼는 법부터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


스스로를 편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토닥토닥.



물건 각을 잡고 네모 반듯한 정리를 지양하는

P성향

정리의 지혜 드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정리의 의미 되새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