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로컬 핫플.. (헛 플레이스?)

by 연주신쥬디

니카라과 코린토에 여러 번 와본 크루즈 선배 친구들을 따라 인력거 두대에 나눠 타고 우린 한 bar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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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작 여기에 오려고 인력거까지 타고 온 건가?‘

인력거를 타고 오면 판자촌 같은 항구 근처에서 벗어나 좀 현대적인 동네에 올 줄 알았는데 별로 다를 게 없는 초라한 bar에 도착했다. 심지어 지푸라기로 만든 hut이었다. 이 동네 핫플레이스는 hut place.


내 기대와는 달랐지만 수수하게 예쁘고 매력 있는 곳이었다.

아기돼지 삼형제 막내가 지은 BAR

태풍이라도 불면 순식간에 쓰러질듯한 지푸라기 지붕 아래에 자리를 잡고 막 친해지던 중인 친구들과 니카라과 맥주를 한잔씩 하며 니카라과 공기를 마셨다.


맥주 마시는 동안 비쩍 마른 현지 아이들이 와서 동전을 구걸하기도 했다. 인력거 타고 오는 동안에도 그런 아이들을 많이 봤는데 여기도 다르지 않구나.. 안타깝고 내심 놀라긴 했지만 sorry 한마디고 아이들을 돌려보냈다.


반짝이는 해변은 아니었지만 인력거도 타고, toño라는 니카라과 맥주도 마셔보고, 진짜 생소하고 예상 밖의 일로 채워진 하루였다. 이게 여행의 묘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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