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오모

인생 샌드위치집이 바로 여기

by 연주신쥬디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했다.

기차 라이드가 얼마나 길었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동생과 나는 기차 안에서도 스케치북을 펼쳤다.

동생이 그린 우리 모습

이번엔 스케치북을 바꿔서 서로의 모습을 그렸다.

ㅋㅋㅋㅋ 귀엽다.

사람 그리는 건 어려워^^



피렌체 도착!

피렌체 대성당 두오모에 갔다.

그런데 입장 줄이 굉장히 길었다…

두오모 돔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 가려는 관광객들 사이에 섞여 우리도 줄에 섰다.


이때다 싶어 스케치북을 꺼내서 피렌체 두오모를 그리기 시작했다.

줄이 천천히 이동하면서 두오모를 보는 각도와 위치가 조금씩 달라지는 게 은근히 스케치를 어렵게 만들었다.

최대한 빨리 그러나 꼼꼼하게 스케치북 세 번째 페이지를 채웠다.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Duomo)

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좋은데?! ㅋㅋ

제법 그럴싸한 그림이 완성되었다.

이 브런치북의 표지 사진이 바로 두오모에서 찍은 사진이다.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 피렌체 전경을 눈에 담고 동생과의 피렌체 여행은 계속되었다.

피렌체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샌드위치다.

두오모 입장만큼 줄이 긴 샌드위치 맛집을 꼭 가야 한다는 동생을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었다. 샌드위치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하러 몇십 분을 줄 서는 곳에 가나 싶었는데 샌드위치를 먹는 순간 “이건 인정” 싶었다.

뭐야.. 샌드위치가 이렇게 맛있다니..ㅋ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그 샌드위치 가게 이름은 모른다..

피렌체에 다시 간다고 해도 찾을 수 없겠지..

단언컨대 2014년 3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먹은 샌드위치는 내 인생 샌드위치다.


그 멋있는 도시에 다녀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샌드위치라니, 역시 먹는 게 남는 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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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