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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탈 Apr 28. 2020

전략 수립의 흔한 실수

모순이 없는지 먼저 살펴보자

전략이라고 하면 거창하니 뭐든 계획을 세워 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니어가 아닌데도 배경과 목적을 헷갈리고, 그걸 넘기면 방향과 수단을 헷갈리고, 그걸  넘으면 방향과 수단이 따로 논다.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못쓴 전략의 대부분은  달성하겠다란 목표가 구현될  있는 방법이 아니라 작성자 자신이  아는 , 하고싶은 것을  놓는다. 게다가 연차가 높을 수록 어디서 듣고   많아서 미사여구나 그럴듯한 명제를 갖다 붙여 놓는데 질문 두개만 던져도 사실은 본인이  하겠다는건지 모르고 주워섬기는 것일 뿐이란 사실이 드러난다.
그래서 그걸 하면 달성하려는 목표에 가까와지는가? 그걸 뭘로   있는데?
  질문은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해서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경우 백이면  말문이 막히거나 횡설수설하게 된다.

계획이란 앞에서부터 뒤로 가든, 아래에서 위로 가든  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지도 높이겠다는 목표의 실행방안으로 체험부스를 하겠다는 생각은 충분히 가능한 방안일  있다. 그런데 체험부스 하면 인지도가 높아지는건가? 생각해 보면  애매할  있다. 한가지 툴이 하나의 결과만을 부르는 경우는  없고 다양한 목적으로 쓰일  있지만 리소스가 제한돼 있다면 상황을 감안할때 가장  효과를   있는 방식으로 쓰여야 한다.  

그런데 솔직히 전략이나 계획서를 보고 제일 당황스러운 때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디지털 마케팅 이런 것일 때다. 디지털 마케팅.. 해야지, 당연히. 그런데 이건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마케팅을 한다는 소리 아닌가?
인지도 높이기위해 인지도 높이는 활동을 하겠다고 하면  말이 없어진다. 문제는 그렇게  놓고 그게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 좋게 말이 안나올 순간이다.

그래도  친절한 가이드가 되기로 했으니까  그게 문제인지 하나하나 설명한다. 회사 다닐때 그랬으면  좋은 상사가 됐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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