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주전자를 쳐다보면 절대 끓지 않는다'라고 한다. 필자는 마라톤을 취미로 하고 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러닝머신 위에서 13km/h~14km/h로 맞춰놓고 22분 정도 달리기를 한다. 달리기를 할 때 필자는 시간이 아닌 숫자를 센다. 숨을 들이켜고 뱉는 순간 숫자 하나를 세는데, 약 700회 정도 숫자를 세고 나면 22분 정도가 지나있다. 명상 또한 마찬가지이다. 들숨에 9초 날숨에 10초를 한 세트로 하여 약 60회 정도 새면 약 20분 정도가 지나게 된다. 이는 여러분이 푸시업 같은 운동을 할 때, 개수를 새면서 하는 것과 원리가 같을 것이다.
만약에 마라톤을 시작하는데 종착점을 보고 달리거나 km단위로 생각하면서 달리면 어떻게 될까? 내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너무 힘겨워 보여서 금세 포기하고 싶어 질 것이다. 하지만 한 번의 들숨과 날숨을 한 세트로 해서 나아간다면 그리고 10세트, 50세트, 그리고 100세트 단위로 끊어서 생각할 수 있다면 해볼 만한 달성 목표가 될 것이다. 사실 사람의 인내심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저 어떤 사람은 앞서 필자가 말한 대로 꾸준히 훈련하면서 자신을 단련한 것이 누적된 것뿐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말해주듯 위대한 일은 절대로 반년 혹은 일 년 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혹시 당신이 무슨 일을 하던지 작심삼일이라면, 우선 작을 일부터 성취하라. 먼저 아침에 5분 일찍 일어나서 침대를 예쁘게 정리해보라. 좀 더 여유가 있으면 방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정리하고 밖으로 버려보라. 이렇게 주변 정리를 하고 나면 정신의 혼란이 줄어들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후에는 하루에 10분씩 운동을 시작하고 음식을 조금씩 건강하게 먹어보라. 이렇게 하면 예전의 나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해서 당신이 하는 다른 모든 일에서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