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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는 내 안의 감성 깊숙하게 내려가게 해 준 가수이다. 어쩌면 최애 라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수보다는 작품을 더 좋아하는 나기에, 최애라고 하는 가수들은 나와 감정선이 꽤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 검정치마의 다양한 노래들 중 내가 관심 있는 노래들을 알려주고 싶지만 그건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검정치마는 내 안의 감성 깊숙이 내려가게 해 준 가수이다. 어쩌면 최애 라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노래를 들을 때, 가수보다는 작품을 더 좋아하는 편이기에, 최애라고 하는 가수들은 작품 전반적으로 나와 감정의 파동이 상당히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검정치마의 노래를 듣다 보면, 쉽사리 정의 내리지 못한 감정들, 경험하지도 못한 감정을 내게 알려준다. 검정치마의 다양한 노래들 중 내가 관심 있는 노래들을 알려주고 싶지만 그건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기다린 만큼, 더' 노래가 좋은 이유는 강하게 귀를 때리지 않고, 잔잔한 멜로디와 더불어 가사로 나를 매료시킨다. 검정치마도 가창력이 아닌 개성과 감성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기에 이런 잔잔한 노래를 들을 시 더 마음에 든다. 그래서 계속 들을 수 있다. 나는 오래도록 반복해서 노래를 틀어 놓는다.
이 노래는 '또 오해영'의 OST였다. 드라마를 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노래를 듣고 드라마를 본 건 처음이었다. 다만, 인상적으로 본 것 같은데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만큼 처음 들었을 때 강한 인상을 내게 주었다.
내 의지가 아닌, 상실을 당한 채 홀로 남겨진 사람은 당황한다. 상대는 오랜 시간 마음의 준비를 마친 후에야 내게 이별을 꺼내지만,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상대가 마음 정리를 끝내고 비수를 심장에 꽂듯이 이별을 말할 때, 그때부터 피가 솟기 시작하는 나의 이별은 시작된다. 1년 전 나의 이별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는 탓에 더 강하게 감정이 다가온다. 1년이라는 시간과, 나의 나이도 적지 않지만 사람이 아픔에 익숙해질 수 없듯이, 나도 이별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아직 지우지 못한 사진들, 함께 방문했던 가게들, 나누었던 대화들이 가끔 상기될 때 나는 고통스럽다. 아직 지우지 못한 셈이었다. 헤어짐을 당한 후 한동안은 실감하지 못했고, 한동안은 너를 찾아 헤매었고, 한동안은 이해하려 했지만, 지금은 원망한다.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나는 어쩌면 더 너를 기다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하지만 가사에서처럼 너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오래될수록 나는 내가 멋대로 생각한 너의 생각들로 너를 왜곡할 것이고 그건 오해를 확대, 재생산할 것이다. 결국, 내가 이렇게 너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가 만날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니까.
이 노래는 몇 년 전부터 즐겨 듣던 노래였지만, 이별 후 듣기가 너무 힘들었다. 자꾸 그때를 상기시키게 하니까. 그럼에도 나는 이 노래를 너무나 좋아한다.
왜 그리 내게 차가운가요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거였나요
내가 뭔가 잘못했나요
그랬다면 미안합니다
그대는 내가 불쌍한가요
어떻게라도 그대 곁에
남아있고 싶은 게
내 맘이라면 알아줄래요
그렇다면 대답해줘요
그대가 숨겨왔던 아픈 상처들 다
내게 옮겨주세요
지치지 않고 슬퍼할 수 있게 나를
좀 더 가까이 둬요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