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은 열악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태어나 암컷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힘겨운 삶을 살아왔대. 매번 태어난 새끼들은 곧바로 빼앗겼고, 이러한 경험은 샤롯에게 큰 상처로 남아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에 시달리게 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
그러던 어느 날, 동물 애호가들에게 구조되어 쉼터로 오게 된 샤롯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해. 이제부터는 샤롯도 행복한 날만 맞이하면 좋겠어.
샤롯, 이름 참 예쁘지?
샤롯은 영국의 국왕 조지 3세의 아내였던 샬럿 왕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래. 샬럿 왕비는 온화하고 다정한 성품으로 유명했고, 남편과 금술이 좋아 15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다산의 상징적인 왕비로 영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어.
쉼터의 사람들은 샤롯이 앞으로는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름을 붙여주었대.
이제 쉼터에서 샤롯은 새로 낳은 예쁜 아기와 함께 건강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따뜻한 돌봄 속에서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그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고 있거든.
그렇지? 샤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