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불빛에 일렁이는 너의 그림자를 보니
나의 마음도 덩달아 일렁거렸다
타들어 가는 심지는 짧기만 한데
얼굴은 애달프구나
너의 얼굴을 가리는 이 밤이
웃음도 울음도 쏴아 소리와 함께
멀리멀리 밀려 나가는
이 밤이 좋다
꿈을 꾸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침묵 속에서 더한 이해를 얻을 수 있으므로
밤이 깊어간다
임상심리학 일을 하다가 지금은 SF소설을 쓰고 있는 지극히 보통의 인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