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디딤돌
첫 회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 우연하게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게 되었어요.
빠듯한 월급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내며 허덕이던 그 때 그 책을 읽고, 부자가 되어 좀 더 자유롭게 생활을 해야 겠다!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저만의 '드림노트'에 100억 자산가가 될거야!라고 써놓고 비장한 각오를 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유투브를 비롯 다양한 채널에서, '신사임당','존리', '유수진, '유비'등 많은 분들이 돈을 모으고 자산을 불리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 주고 있지만, 제가 사회생활을 했을 때만하더라고 그런 컨텐츠는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책을 사서 읽고, 카페에 가입해서 세미나에 참석해가며 독학을 했었드랬죠.
요즘 유투브를 보니 젊은 나이에 부동산을 공부하고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그 분들처럼 20대 중반에 혼자임장을 하러 다녔습니다. 한 번은 이천에 'SK 하이닉스' 공장 근처 부동산에 임장을 갔다가, 우연히 들린 부동산에서 꽤 오랜시간 부동산 수업을 받고 나오기도 했어요.
(그 때 긴 시간동안 찐 부동산 사례 열심히 공유해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첫 회사에 다니던 그 시절, 제 또래의 친구들은 여름과 겨울이면 놀러다니고, 명절이면 연차를 더 붙여 유럽으로 미국으로 10일 이상씩 여행을 다녔었어요.
길게 휴가를 쓰는 것도 부러웠고, 다녀오면 페이스북에 멋드러지게 해외 여행 사진을 포스팅하는 것도 얼마나 부럽던지. 현타가 오던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종잣돈을 모았습니다.
한번은 얼굴에 뾰루지가 많이 났었던 적이 있었는데, 친하게 지내던 옆팀 부장님이 추천해 주셨던 피부과를 돈이 아까워 안 갔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돈 안들이고, 트러블을 없애는 방법을 마스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짠순이 생활을 하면서도 아끼지 않은 비용은 영어였어요. 소비가 아닌 투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매주 열심히 영어 연습을 하러 나갔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첫 3년 은 돈을 모으고, 자기계발을 하며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가고 있었고, 너무나 지루했지만 그 루틴을 매일 이어 나갔어요. (습관의 힘은 정말 무섭드라구요)
그렇게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1년 남짓 지났을 때, 종자돈이 조금 모이게 되었어요.
월세와 생활비를 쓰고, 남은 돈을 아끼고 아껴서 모은 소듕한 내 돈이었죠.
그 당시에는 부동산 가격이 지금처럼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 않았었지만, 그렇다고 서울에 제가 살 수 있는 부동산이 있는 건 아니였어요. 그래서 서울과 가까운 지방 부동산을 열심히 찾았고,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첫 등기를 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혼자 ㅎㅎㅎ)
생애 첫 등기를 친 부동산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돈이 돈을 버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레버리지가 있었지만, 월세가 더 컸기에 돈이 돈을 모으는 구조를 만들어낸거였죠.
월 수입은 조금 더 늘어나게 되었지만, 여전히 절검의 루틴은 반복되었습니다.
그 사이 집도 전세로 갈아 저금액을 더욱 늘리기 시작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트 마스터즈는 꾸준히 매주 나가며 영어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한지 2년이 되었을 때 이직을 한 번 하게 되었고, 연봉은 20%정도 오르게 되면서 저축액은 스노우 볼처럼 커지게 되었습니다.
지방에 집을 산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때, 그 전년도에 모았던 돈의 2배가 넘는 돈을 모을수 있게 되었어요.
전세로 갈아타고, 이직을 하면서 연봉이 상승 하고, 월세비용이 쌓이면서 저금액이 더욱 커지게 되었던거에요.
그 때 저는 서울에 보금자리를 갖는 것이 저의 the only 목표! 였기에, 1인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열심히 찾았습니다. 마침 송파구에 구축이지만 역에서 가까운 작은 부동산을 등기 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뒤, 저는 목표 했던 해외로 취업이 되어 홍콩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의 자산은 부채가 있었지만 2억을 찍었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3년 반만에 모은 자산이었죠.
이 부동산은 제가 한국에서 일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스스로 현금을 창출했어요.
매월 창출되는 이 현금은 쌓여서, 한국에 올 때마다 제가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때 경비로 쓸 수 있는 소중한 인컴 소스였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집 구할 걱정이 없는 저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었지요.
요즘은 한국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주식에 대해서, 부동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말이 나오고, 정부는 21번째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았을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부를 쌓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저도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돈을 모으는 행위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어요.
돈을 모으고 자산을 불렸던 이유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져서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위해서 였어요.
사회생활을 남들보다 뒤쳐진 출발선에서 시작 했었을 때, 가까운 미래에 유학과 해외취업을 해서 그 출발선을 앞질러 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열심히 자산을 모았던 것이죠
저에게 자산은 제가 원하는 것들을 해 볼 수 있는 디딤돌이었어요.
홍콩에서 3년 동안 1억이 넘는 돈을 생활비와 학비로 썼지만 한국에 돌아왔을 때,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모아둔 자산을 유지한 상태에서 한국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저는 투자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동산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매일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가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는 돈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에요.
그렇게 해서 돈을 끌어 당기고, 쌓인 돈을 디딤돌 삼아,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공부, 취미, 커리어전환, 창업 등 다양한 새로운 도전을 디딤돌의 도움을 받아 도전해 보는거에요.
앞으로도 저는 20대에 3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꾸준히 돈을 모으고, 꾸준히 돈에 대해 공부를 할거에요!
제가 원하는 것들을 다 경험하고 즐기려면, 더 단단하고 큰 디딤돌이 필요하니까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저처럼 나만의 디딤돌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