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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한 고등학생의 통합사회 과목 수행평가 질문과 답변

안녕하세요, 저는 OOO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OOO이라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에 통합사회라는 과목 수행평가로 

'사회참여'활동(지역 사회에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해보고자 하는 활동입니다.)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그 활동 주제를 지역 간 의료 격차로 정하였습니다. 

이 주제로 정하고 활동함에 있어서 '응급의학과 의사' 선생님과의 면담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이렇게 따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초면에 이렇게 대화를 하게 되어 실례라는 것도 느끼고 있기에 

무조건 답변을 해주지 않으셔도 되지만 

만약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저의 질문에 꼭 답변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1.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은 어느 정도 되나요?


질환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중증외상은 1시간, 심혈관질환은 1-3시간,
뇌혈관질환은 3-6시간 정도로 잡습니다 (연구에 따라 다릅니다)
골든 타임의 기준은 그 시간 이상 지체되었을 때 치료 결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시간을 말합니다


Q2. 지역별 의료진 수 분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은 의료진 수가 현저히 적습니다.)


실제로 서울, 경기, 수도권과 광역시, 도청 소재지를 제외한
농촌, 산촌 지역은 의료서비스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실례로 임산부가 출산을 위해 먼 대도시까지 나가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119 엠뷸런스를 타고 1시간 이상씩 이동해야 응급실이 있기도 하죠
농촌, 산촌 지역에 사는 분들의 건강권을 고려했을 때 심각한 일이지만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게 더 문제입니다


Q3. 지역별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 센터 등의 수(분포도)가 차이가 나는데 

이게 환자들에게 어느 정도로 영향을 끼치는 것 같나요?

(확실히 이런 시설이 덜 분포되어 있는 곳에 치료 가능 사망률도 높은 것 같습니다!)


거리가 멀어 이송에 시간이 지체 될수록 사망률이 급격이 올라갑니다.
공공 의료원에서 역할을 일부 담당하고 있지만 충분치 않습니다.



Q4. 의사에 입장에서 지역 간 의료 격차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꼭 의사에 입장에서가 아니어도 됩니다!)


지역 인구 감소에 의한 병의원 수입 감소가 원인이고
사립병원에 공공재인 의료시스템을 맡기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세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공 의료원을 설립하는 것이 방안의 하나이지만
적자를 무조건 감수하고 재원을 투입할 수도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Q5.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or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게 위하여 무엇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적자가 커질 것이 뻔히 보이는 곳에 병원을 지으라고 할 수는 없으니
119를 통한 닥터헬기 등 빠른 이송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게 그나마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Q6. 마지막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에 대해서 하고 싶으신 말씀이나 따로 생각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좋은 주제로 사회참여 활동을 하고 있네요.
우리 의료보험의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파헤쳐 들어가다보면
지역별로 격차가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TNstCLDHgo <- 지역 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았을 때 생기는 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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