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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의사와 멱살 잡고 싸운 썰

[건방진 닥터스 쇼츠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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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는 바쁘기로 유명한 과예요.


딱 봐도 농구공처럼 빠진 관절을 잡아당기면 들어가는 상황인데,


X-ray도 다 찍었고, 환자는 아프다고 난리,


보호자는 점점 화가 나고 붉으락푸르락해지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2시간이 지나도록 정형외과 의사가 안 내려오는 거예요.


계속 호출을 해도 응답이 없어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마침 당직이 제일 친했던 친구라,


"별일 있겠나" 싶어서 환자에게


"원래는 안 되지만 일단 맞춰 드릴게요.


정형외과 의사가 조금 이따 내려와서 확인할 겁니다"라고 하고


쭉 잡아당겨서 맞췄어요.



그런데 나중에 정형외과 의사가 와서


"네가 뭔데 맞췄냐"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그럴 거면 빨리 내려왔어야지.


환자는 죽겠다고 난리인데, 보호자도 화가 나 있는데


내가 책임지는 것도 아니지 않냐?"



이렇게 서로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진짜 밖에 나가서 싸웠어요.


보안요원이 나와서 말리는 일까지 있었죠.



나중에, 서로 4년 차가 됐을 때


그 친구가 갑자기 문자를 보내왔어요.


"그날은 미안했다"고요.



https://youtube.com/shorts/UIxzq8pD8EE


안타깝게도 이런 상황은 응급실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에요. 정형외과는 정말 바쁜 과라 응급실 호출에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하지만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응급 처치를 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1. 의사소통 개선: 정형외과와 응급실 간의 의사소통 체계를 개선해 환자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프로토콜 수립: 응급 상황에서의 처치 프로토콜을 명확히 정립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팀워크 강화: 각 과 간의 협력과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해요. 서로의 업무 상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중요합니다.



4. 환자 중심 사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안전과 편안함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해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국 친구가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을 보면, 시간이 지나고 냉정을 되찾으니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들이 쌓여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Ci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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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https://medicalworldnews.co.kr/m/view.php?idx=1509384503



닥터스 참여하기 : https://han.gl/gt1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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