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화끈한 소비
백화점 명품 매장을 지나다보면 수요 고객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는 플렉스(Flex) 문화가 확산되면서
명품을 자신의 개성 표출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플렉스(Flex)
재력이나 고가의 명품을 과시하는 현상
플렉스 문화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사람들이 여행도 못가고 억눌려 지내던 우울감을
고가의 제품 소비로 위로받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MZ 세대를 대표하는 소비 성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주변에서는 플렉스와는 또다른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MZ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지구촌 환경에 관심을 갖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된 당사자이기도 하니까요.
그들은 자신만의 환경 철학을 갖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을 실천합니다.
미닝아웃(meaning out)
기업의 윤리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면서 친환경, 동물보호 등을 실천하는지를 따지는 소비
환경 오염에 부담이 적은 제품,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고스란히 소비로 이어집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업계에서도 친환경 가치를 담은 상품들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도 사용해본 제품 중에는
무라벨 생수, 비건 아이스크림, 종이용기 화장품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제품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시가 있거나! 가치가 있거나!
개성 넘치는 MZ세대들은 소비에서도
자신이 추구하는 신념이나 생각을 따르는 화끈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