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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 시대를 이끄는 MZ세대

by 김미라


'한 우물을 파야 성공 확률이 높다"

'여러 우물을 파야 성공 확률이 더 높다'

여러분은 어느쪽이신가요?


요즘 제 주변 젊은 친구들 중에는 퇴근 후 유투버로 변신, 강사로 활동하기 처럼

본업 외 또 다른 삶을 병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N잡러

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이 합쳐진 신조어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

유사한 의미로

본래 나 외에 새로운 모습을 상징하는' 부캐'가 있다.


과거에는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 라는 말이 조금 더 통했다면

요즘 MZ세대들의 직업관은 달라졌고 돈 버는 방법에서도 다양함을 추구합니다.

이는 평생직장, 평생직업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시대의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도 ‘내가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문득 불안감이 스치게 됩니다.

사실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본업 외에도 수익이 나올만한 파이프라인을

여러곳에 생성해 놓으려고 하는것이죠.


이런 현상은 외부적인 환경 탓도 있지만 인간의 심리적인 욕구도 한 몫 합니다.

'내 인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욕구입니다.

이런 내면의 욕구를 MZ세대들은 좀 더 현실에서 잘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잡코리아에서는 '직장인 N잡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8.5%가 '현재 본업 외에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중 30대 응답자는 46.5%, 20대 33%, 40대이상 32.5%)


직장인N잡 현황(그래픽=잡코리아)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이미 본업 외에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니..

결과가 조금 놀라운데요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요즘 직장인들은 다양한 일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경험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본업에 지장을 줄만큼 지나친 에너지의 분산은 주의해야 겠지만

자신의 잠재된 재능을 깨워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것은

분명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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