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능을 가진
가장 똑똑한 세대

by 김미라
디지털네이티브

고대 벽화 내벽에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비슷한 글을 남겼다.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어." 이에서 알 수 있듯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청춘시대는 버릇 없었고 세대 차이는 늘 존재했다. 기성세대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었고 젊은 세대들은 그런 기성세대의 신념에 저항하고 도전해 왔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은 “각 세대는 저마다 자기 앞 세대보다 머리가 좋고 뒤 세대보다 좀 더 지혜로울 것이라고 상상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우리도 한때는 스마트한 신세대인적이 있었지만, 새로운 천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태어난 세대는 완전히 다른 신인류의 느낌을 준다.


“요즘 사람은 일하는게 확실히 달라요”

이 말은 G 연구소의 80년대 후반의 관리자가 갓 입사한 90년대생을 두고 한 말이다. 기껏해야 두 사람의 나이차이 5~10년 차이인데 세대간의 다름을 느끼는 모양이다. 단순히 세대차이라거나 나이차이 때문이라고 말해주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90년대생은 디지털 원주민인 반면 80년대생은 디지털 이민자에 가깝다. 디지털 원주민은 90년대생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용어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도 부르는데 미국의 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Marc Prensky)의 논문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다. 1990년대생은 휴대폰과 인터넷 확산이 이루어진 디지털 혁명기에 태어나고 함께 성장한 세대다. 마치 모국어를 습득하듯 디지털 기능을 본능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부른다.


반면 80년대생은 디지털 이민자(Digital Immigrants)에 가깝다. 디지털 이민자란 3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로 후천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응해간 세대를 일컫는다. 그들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해야 하는 세대다. 반면 디지털네이티브에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숨을 쉬듯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만나면 디지털원주민은 언제나 디지털이민자가 될 수 있다.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응하는 사람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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