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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희망이 숨쉬는 삶의 에세이

by 꿈실천가 SUNCHA


Danny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키가 182에 몸무게가 82kg이다. 외모적으로는 대학생과 유사하다. 아니 정신도 그렇다고 주장한다. 자신은 이미 어른인 것처럼 행동한다. 고등학교 1학년에는 그나마 중학교 때의 티가 조금 났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니 완전히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변신했다. 멀리서 보면 대학생과 똑같았다. 아버지인 나에게는 아직 어리게 보이지만 많이 성장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남자아이들에게는 성장의 마지막 터닝포인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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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8년 전에 그는 태어났다. 대부분 아이가 태어날 때면 엄마와 아빠는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으로 엄청 바쁜 나이이다. 나도 Danny가 태어났을 때 대기업 전략기획팀장을 했다. 눈코 떨새 없이 바빴다. 새벽에 집에서 나오면 거의 새벽달 보고 집에 들어갔다. 그때는 아기 때는 몰랐다. 아기를 양육할 때는 그냥 양육하며 되었다.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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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는 영어학원을 했다. Danny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학원에서 공부하고 밥 먹고 함께 했다. 영어학원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태권도와 미술학원, 음악 학원, 피아노 학원, 서예학원을 다녔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 감성적인 부분을 배우고 익혔다. 혼자인 아이는 외로운 아이였다. 형제가 없어서 친구들이 없으면 혼자 있어야 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친구들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Danny는 서예를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했다. 서예를 통해서 상도 받았다. 그리고 주말이면 도서관에서 살았다. 토요일이면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가서 오전에 독서하고 점심을 맛있는 돈가스를 사 먹고 오후에 가서도 좋아하는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했다.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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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너무 열심히 했는지 중학생이 되어서 약간의 역효과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수학학원에서 선행을 많이 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끝날 때쯤 중학교 2학년 과정을 끝마쳤다. 잘 따라가는 줄 알았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너무 빠른 선행으로 자신의 진도가 어려워했었다. 너무 빠른 진도는 자신의 진도에 역효과가 있었다. 그렇게 수학이 잘못되어서 다시 바로잡는데 약 6개월이 걸렸다. 그나마 중학교에서 중상위권을 회복하고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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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되었다. 고등학교의 학습 습관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습 습관이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학교 때 공부를 잘한 아이는 고등학교 때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 중학교 때 공부를 어려우하면 고등학교 때도 어려워한다. 중학교 때 대부분의 학습 습관이 형성되고 그 학습 습관대로 공부한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자신의 변화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했다. 나도 중학교 때 좋은 국사 선생님을 만나서 변화되었다. 그때 좋은 국사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정말 세상이 넓고 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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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뭐라고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이제는 내가 뭐라고 해도 잘 듣지 않는다. 내가 말한 것 중에 잘못된 것을 지적한다. 아빠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아빠 욕하면 안 되죠.... 뭐라고 꾸중하면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한다. 제발 좀 알아서 하기를 기도했다. 나도 고등학교 때 그랬던 것 같다. 나는 특히 공부만 했다. 공부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이 이기적인 것이다. 그래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이 자신만 알고 더욱 이기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이기적인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직장과 전문 직종에 있어도 한 번의 실수로 큰 인생에 오점을 남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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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갈 것인지, 전문대학을 갈 것인지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인생을 되돌아보면 자신이 어떤 대학교와 전문대학교, 어떤 학과를 졸업했는지가 인생의 큰 기준이 되었다. 평생 나의 꼬리에 따라다니면서 내가 누구인지 증명했다. 예전에는 대학교 학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자신이 어떤 학과를 전공했는지에 따라서 자신의 미래가 정해진다. 자신의 인생이 걸려 있는 문제이다. 시간이 지나면 연봉의 차이, 직급의 차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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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수많은 변수가 존재했다. 공부만 잘해도 안되는 것이 세상이었다. 마음만 좋아도 살 수 없는 세상이었다. 회사에 취업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했다. 공무원이나 공사를 제외하고 한 직장에서 평생을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3개나 4개 직장을 옮겨 다니면서 회사 생활을 한다. 직장을 옮길 때마다 거의 처음부터 인간적인 관계는 다시 시작해야 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실력도 함께 따라가야 한다는 것은 필수조건이었다. 삶은 평범한 길이 아니었다. 우불꾸불 비탈진 길처럼 힘든 길도 있었고 고속도로처럼 엄청 빠르고 편한 길도 있었다. 그 모든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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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된다. 회사일에 바빠서 자녀에게 그만큼 정성을 들이지 못했다.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 맞벌이한다고 애는 자기 스스로 컸다. 등 다양한 부모들의 변명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녀의 인생이 달려 있는 엄청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모가 그것을 깨달을 때쯤이면 아이는 거의 어른이 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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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잘못 양육하면 그 자녀의 인생이 엉망이 될지도 모른다. 자녀가 어릴 때 잘못해서 큰 실수를 하게 된다면 그의 인생은 돌이킬 수 없는 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착했던 아이가 잘못된 친구를 사귀어서 엉망이 된 아이를 몇몇 알고 있다. 중학교 때의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중학교 때 공부를 많이 어려워했던 아이는 선생님이 가고 싶지 않은 고등학교에 가라고 해서 너무 실망한 나머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고등학교 때는 더욱 심했다. 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녀의 인생이 고등학교 때부터 힘들게 되고 어렵게 된다고 생각해 보자.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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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해야 한다.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려고 부모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제 활동을 한다고 바빠서 신경을 못썼다고 항변한다. 먹고산다고 바빠서 애가 어떻게 컸는지 모르겠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자녀가 태어나서 고등학교 때까지 부모의 슬하에 있을 때까지는 부모가 최선을 다해서 양육해야 한다. 특히 유아기 때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아이의 성품이 올바르게 형성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녀가 올바르게 양육되지 않는다면 그 자녀는 커서도 부모의 짐이 될지도 모른다. 매일 술만 먹고 지낼지도 모른다. 취업도 못하고 집에서 마냥 놀지도 모른다. 부모는 그 모든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자녀의 모든 것이 부모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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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이 달려 있다. 이제야 깨닫는다. 얼마나 중요한 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 있는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기본 틀이 정해진다. 그 아이의 평생을 따라다니면서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증명한다. 회사에 취업을 하거나 공무원이 되거나 어떤 직업을 가진다 하더라도 끝까지 따라다닌다. 그 프레임을 벗어나는 것은 혁신적인 몇명 뿐이다. 이미 정해진 미래에서 보통 사람들은 살아간다. 인생은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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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는 부모를 잘못 만나서 어릴 때부터 욕을 배운다. 성격이 엉망이 된다. 또 어떤 아이는 의사인 부모를 만나서 사랑과 행복 속에서 양육된다. 어떤 아이는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해서 부모 없이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사랑에서 양육된다. 자녀는 자신의 상황을 통제 할 수가 없다. 자녀는 오직 부모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녀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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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자. 자녀가 하나님을 믿도록 해야 한다. 자녀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게 해야 한다. 어릴 때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 나가서 매주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자. 어릴 때부터 마음에 뿌린 성경 말씀은 자녀의 평생의 좋은 씨앗이 되어 그를 지켜 주실 것이다. 부모의 기도의 눈물이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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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모든 것을 보고 성장한다. 부모가 교회와 집에서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어떻겠는가? 아마도 그 자녀는 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진정 하나님을 믿는다면 자녀 앞에서 신실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자녀가 부모의 진실한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도 닮아가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고 고백하자. 그것이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창작 에세이/희망이 숨 쉬는 삶의 에세이]

3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것이었다 중에서

꿈실천가 SUN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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