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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속의 쪼꼬미들
'테라 아트 랜드'를 찾아서
나들이는 언제나 즐거워!
by
서비휘
Dec 17. 2020
북한강 주변에 조성된 테라 아트 랜드를 찾아가는 우리들은 도로 위를 달릴 때부터 상쾌한 기분이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푸르름과 맑은 하늘이 눈길 닿는 곳마다 시원하다.
셔틀버스 타고 있는 울 쪼꼬미들 신났다. 몸집보다 큰 가방 속에 한 가득 든 도시락, 간식이 들었다는 것만으로 한껏 부풀었다. 세상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싶다.
얼마 전, 떠났던 즐거운 봄 소풍 기억도 생생하다. 그 흥분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 또 한 번 나들이가 더해져서 차 안에 울려 퍼진 음악 맞춰 노래가 절로 나온다.
한참 달려 도착한 테라 아트 랜드의 앞마당에서 기다리고 계신 두 분의 참 교육자를 만났다. 예술 활동 평생 하신 조각가님과 초등생과 평생을 함께 하신 아내 분이 애정으로 일군 곳.
테라 아트 랜드를 마주 보고 잘 가꾼 잔디밭을 밟는 순간, 마음속에 뒤섞인 자잘한 감정이 재정리되는 듯했다.
평생 예술 활동과 교육하면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즐거워하는 걸 경험으로 터득하셨단다. 그 모든 걸 녹아들게 테라 아트 랜드 곳곳에 조성해 두신 거였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해요?'
를 묻지 않아도 된다. 그냥 묻히고, 뿌리고, 그리고 또 그리면 되는 곳이다.
모든 재료는 찰흙이다. 찰흙을 물과 섞으면 찰흙 물감이 되고, 찰흙 그 자체로 둥글둥글 뭉치면 만들고픈 작품이 된다. 드넓은 찰흙으로 만든 밭 맨발로 밟고 뛰고 뒹굴어도 된다. 차갑게 다가오는 매끄러운 촉감이 기분 좋아 쪼꼬미들 어쩔 줄 모른다.
드넓은 울타리 찰흙 물감 만들어 큰 붓으로 스슥 스슥 맘껏 그리면 된다. 잘 말려두면 작품이 되고 다른 작품 그리고 싶으면 연결된 물 호수로 씻어주면 새 작품 판 등장.
자연색으로 자연을 그리고 자연이 아파하지 않는 테라 아트 랜드!
내면 감정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고, 마음속 즐거움 가득 안겨주는 아름다운 곳이다.
자라나는 울 아이들한테 고스란히 되돌리고픈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와 신선한 충격은 이럴 때 받나 보다.
이 아름다운 사람들로 우리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한 사람으로 잘 자라나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퍼트리는 정서 풍성한 사람으로 잘 성장해 나가겠지?
뭐니 뭐니 해도 놀이를 한층 업 시켜주는 것은 먹는 시간.
많은 친구들과 나들이에 나선 울 쪼꼬미들 맛나게 먹을 거 생각하며 새벽부터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싸셨을 도시락. 울 어머님들 어떤 맘이실지 충분히 상상하고 남음이다.
맘껏 뛰놀고 맛나게 먹어줄 거 생각하며 온 정성 기울였을 쪼꼬미 표 엄마 도시락 대 공개
개봉 박두 두둥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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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휘
하나의 주제를 사적인 경험으로 풀어 맛깔나는 글을 쓰고 싶어요. 사진으로 선보이는 토채보 1인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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