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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로해피 Aug 19. 2022

고양문화다리 공연, 고양생활악기 시민합주단 축제



<고양문화다리>는 ‘고양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라는 고양문화재단 비전에서 착안하여 2020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고양시 문화예술진흥 통합 공모 지원사업입니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문화다리> 사업을 통하여 고양시에 거주하는 세계적인 예술가부터 신진예술가까지, 예술창작부터 예술기획 아이디어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지역예술인들이 소외되지 않게 지원하고자 추진된 사업입니다.


지난 25일 고양문화다리 공연, <고양 생활악기 시민합주단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고양어울림누리 생활문화센터 마주침공간에서 개최되어 생활속 문화 향유의 그 의미를 더 했습니다. 


악기 연주는 또 다른 나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매우 특별하고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시민합주단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악기의 강습 기회를 만들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시민들로 구성된 생활악기 합주단의 공연 프로젝트입니다. 7번의 무료 생활악기 수업을 통해서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반려악기를 만나셨다면 기획자로써 더 할 나위없는 큰 기쁨입니다. <유은경 문화예술기획자>


이번 공연은 <시민과 함께하는 오카리나> 유은경 단장이 기획한 공연으로, 고양시민들에게 생활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악기가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어 개인의 삶이 보다 즐겁고 유쾌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유은경 단장은 오카리나, 칼림바, 우쿨렐레, 텅드럼 4분야의 시민합주단을 모집하여 7번의 무료 수업을 제공했으며, 7번의 수업의 결과물로 발표회와 음악회를 열어 생활 악기인들의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사전 행사로 제주에서 올라오신 <오도트 갤러리> 진정자 선생님께서 닥종이 체험을 해주셔서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내주셨어요. 귀여운 눈사람 닥종이 등을 만들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답니다. 


또 다른 나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이 축제는 시민합주단의 설레이는 무대와 각 분야의 다양한 생활악기 전문예술인들이 출연하여 그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생활악기의 대부 제임스 정의 축하무대와 드럼, 오카리나, 아코디언, 베이스의 4중주 콜라보 PST 공연은 생활악기의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선보였습니다. 


생활악기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박수소리, 컵, 두드릴 수 있는 그릇도 생활악기가 될 수 있겠네요. 특히 오늘 소개해 주신 텅드럼의 유래가 와 닿았어요. 원래 아프리카의 슬릿드럼(Slit Drum)에서 유래 된것으로 단단한 나무에 구멍을 내어 막대기로 두드려 연주하던 것을 2007년, 데니스 하브레나가 프로판 가스통에 혀 모양의 절개선을 넣어 만든 것이 지금의 악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음악치료나 명상에 자주 사용하는 마음 돌봄 악기라도 합니다. 또 제임스 정의 팬플롯도 대나무로 만든 악기라고 하니 생활 악기의 오늘 공연이 더욱 가깝게 와 닿은 것 같아요.


오늘 공연의 큰 의의는 이런 생활 악기가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서 악기연주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것이고 악기 연주를 통해 일상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치유하길 바라는 마음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 나와 함께 하는 반려 악기가 있다면 우리 삶이 더욱 행복해질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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