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헬로해피 Dec 21. 2020

고양시장&고양시민 온라인 타운미팅 랜선 토론회

고양시 지역사회복지의 현재와 미래 / 2020. 11.8


난 13일,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창원)는 

'고양시장 & 고양시민 온라인 타운미팅-돌봄과 나눔' 랜선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토론은 유투브 채널로 고양시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생활밀착형 선제적 사회복지 '돌봄과 나눔'이였는데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고양시 지역사회복지의 대응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토론회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시시정연구원 문정화 연구부장, 

숭실사이버대학교 정무성 총장과 고양시 각지역 현장 패널 다섯 분이 참여하였습니다.




식전행사로 한국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고양시 대화동 주민 세르게이 살로(러시아)의 바이올린 재능기부 연주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토론을 앞둔 참석자들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듯 했습니다.


이창원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개회사로 본격적으로 토론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토론회는 ‘돌봄과 나눔’의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공유하여 정책을 제안하고자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 19는 사회적 재난으로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코로나 이전처럼 질 높은 복지 서비스의 제공이 제한적이고특히 취약계층에게는 크나큰 위험으로 돌아가고 있다. 오늘의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사회문제와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양시 맞춤형 돌봄과 나눔의 정책의 기반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토론에 앞서 장기화된 펜데믹의 위기속에서 고양시 시민의 건강을 지켜온 사회복지 현장 곳곳의 돌봄과 나눔의 따뜻한 손길을 역시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영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 영상 보기 


https://youtu.be/G4Yb1t57JOs



이어 이재준 고양시장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1년 동안 상상도 못했던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멈춤과 복지'라는 과제를 맞게 되었다. 공공영역의 멈춤은 모든 것이 사라지는 위험한 멈춤이다. 코로나 19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회 각 분야의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주었다. 복지가 만들었던 촘촘한 방역 망도 결국은 사각지대가 많았고 대처를 다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이 자리는 ‘우리 서로가 복지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그리고 사회공공성 위기 시 복지 사각지대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로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여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 코로나 19는 우리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경쟁보다 공동체라는 중요성의 교훈을 준 것 같다.”





토론은 <숭실사이버대학 총장이자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이신 정무성 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무성 좌장은 “미국 유학시절 행정대학원에선 필수 실습이 그 시청의 타운 미팅을 참관 후 보고서를 쓰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도 온라인 미팅으로 민주주의를 실천 할 수 있다는 것을 고양시가 보여 주고 있다”라며 감회를 밝히고 토론회를 이끌었습니다.





먼저 <고양시 시정연구원 문정화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하였습니다.


문정화 위원은 “▲코로나19의 특징 ▲코로나19와 고양시민 생활변화 ▲코로나19와 고양시 대응 ▲코로나19와 사회복지 실천 현장의 대응 ▲코로나19와 시민운동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복지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돌봄과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양시가 펼쳤던 돌봄과 나눔의 현장의 사례들을 발표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 ▲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 ▲안심그늘쉼터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재난지원금 ▲긴급복지 등의 의료. 방역. 생활, 경제 각 분야에 걸쳐 촘촘한 복지와 나눔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확산으로 인한 노인실태변화 대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양시의 대응이 92.5%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 패널 & 고양시장 대담




이어 고양시장님과 고양시민들의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현장 패널의 질문과 제안에 고양시장님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김동욱 고양청년네크워크 운영위원 제안

코로나19 고양시 청년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는가? 청년들에 의한 청년 실태 조사로 실체적 현황 파악 필요하다. 청년문제는 청년끼리 이야기 하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선입관 없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의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 고양시장 청년정책 제안 답변

청년의 대상을 규정하기가 모호하다. 격차와 편차가 크다. 청년정책 담당관 신설이 필요하다. 

고양시 청년 실태조사 필요성 공감, 200억원 규모 청년창업 지원, 실태조사 대상 확대로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화영 경기도교육청 갈등조정 자문위원 제안

코로나 시대 비 대면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한 부모·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들의 처한 상황을 촘촘하게 들여다 볼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 한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의 실태파악이 되어있는지 또는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 고양시장 아동·청소년 돌봄 정책 관련 답변

돌봄의 공간과 방법 관련에 있어 근본적이고 현실적 해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온종일 돌봄 센터 설치를 해서 운영 중에 있고 민간 22개 어린이집을 경기도 최초로 준공영화를 만들었다. 이에 따른 공공혜택 및 서비스 강화를 계속 주문하고 있다. 


◩ 더그자바 엘레나 다문화 시민대표 제안

서울에 살다가 고양시로 이사 왔다. 고양시에는 다문화지원센터가 있는데, 한국어 교육, 자녀 교육 등 외국인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 고양시장 다문화 지원정책 관련 답변

5개국어 통번역 서비스 지원 중에 있다. 한국어 교육과정도 확충하겠다. 다문화 자녀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서관에 외국어 도서 코너 비치했고 부족하고 불편사항은 지속적인 멘토링 서비스 제공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승환 사회복지사 제안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에게 실내공간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제한적이다. 개방된 클린존(방역안전지대)를 설치해서 기능확보 하고 알림 시스템 구축 하여 위축된 시민들에게 활동공간을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 고양시장 코로나19 방역 관련 답변

안심 식당, 카페 등 지정 운영하지만 알림은 광고성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할 수 없다. 또한 독거노인 등 소외층 위한 실외 안심쉼터를 운영 중이고 버스킹 공연으로 정서적 위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부 영업 허용은 고양시가 유일하며 이곳이 곧 안심클린존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안심클린존은 이미 선재적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시민 패널 & 고양시장 대담



◩ 백미영 원당마을행복학습관 관장

고양시의 예술인 지원이 있었지만 부족하다. 예술인들 복지의 사각지대도 심각하다. 또 코로나19가 주는 것은 4차 산업을 대비하라는 경고이다. 앞으로는 지역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을에서 내 주변사람을 돌보고 나눔을 가져야 한다. ‘돌봄과 나눔’은 공공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운동으로 확산을 해야 한다. 마을공동체, 시민단체 등 민간영역의 ‘돌봄과 나눔’의 역할 확대 필요하다.

□ 지역공동체 돌봄과 나눔 관련 답변

고양시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 겪은 문화예술계 지원이 절실함을 알고 있다. 온라인 예술제 통해 책정 예산을 지급했다. 전국 최초 예술은행을 운영하여 200명에게 창작비도 지원했다. 또한 It’s OK 등 지역공동체 운동을 해서 시민들에게 공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는 4차 산업으로 발생되는 인간소외를 인간중심으로 이끌 고민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 이은송 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현시대는 정보의 누락이 개인의 삶의 질의 저하로 작동된다고 생각한다. 고양시는 공공 와이파이존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저소득 밀집지역에도 공공 와이파이존 설치 및 스마트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 추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고양시장 공공와이파이존 설치 제안 답변

국가 차원에서 취약계층 공공데이터 제공 서비스 꼭 필요하다. 공공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국가정책 차원으로 해결하고 불합리한 통신비 정책이 개선되어야 한다. 정부정책 개선을 촉구하여 해결할 방침이다.


◩ 시민 패널 박순옥 치매남편 배우자

고양시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의 도움을 받아 힘들었던 삶이 많이 개선되어 삶의 질이 높아졌다.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이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의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바란다.

□ 고양시장 치매예방·돌봄 서비스 관련 답변

고양시는 70대 이상 노인 치매 검진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치매어르신 스마트슈즈 ‘꼬까신’이라는 GPS가 장착된 신발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고양시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 강화에 노력하겠다. 노인문제는 공공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노인공경과 자식도리의 성찰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자성이 필요해 보인다.


인간은 어떤 상황이 오면 극복하고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이 있다코로나19가 우리를 우울하게 하지만 이 속에서도 발전하는 부분이 있고 이것은 바로 진보의 힘이다.  복지! 코로나19! 극복하여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해낼 것이다. <이재준 고양시장>


각 분야의 패널들,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한 타운미팅!

 '돌봄과 나눔'을 향한 고양시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회 취약계층이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

 ‘돌봄과 나눔’이 필요한 곳은 아이들, 노인, 장애인, 경제활동이 가로막힌 청년과 실업자 등이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계층들입니다. 코로나 위기로 돌봄과 나눔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마을공동체의 나눔만이 우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가르침 '멈춤과 나눔'을 받아들여 108만 고양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이 되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제1회 고양시 기후위기 대응 대도시 포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