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헬로해피 Feb 22. 2021

<2019 고양도시포럼> 도시, 미래를 묻다

2019. 10. 23


고양시는 지난 10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거쳐 현장답사 로컬포럼과 정책포럼 아젠다로 구성된


 <2019 고양도시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고양시의 지속적 성장의 미래형 도시설계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는데요.





행사는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최종원 한경유역환경청장, 박수현 유엔헤비타트 한국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각 전문분야의 세계 석학들의 참여로 도시재생 세션, 환경 세션, 종합 세션으로 나누어 심도있는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기조연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을 만드는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조연설에서 '도시의 두 얼굴'의 철학적 의미를 말하고, '도시건설로 인해 이익을 얻는 자와 비용을 부담하는 자가 달라야하는 도시의 기형적 구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자본의 권력이 암묵적으로 맺어온 '이익의 카르텔'에 의한 이익의 극대화가 나은 도시의 재앙은 왜 사회약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가'를 질문했습니다.





고양시는 그 해법으로 세 가지 전략을 구축했는데요. 나무권리선언,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 추진 등의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미래용지를 지정, 초고층 건물의 제한을 두는 '공간보전의 전략', 쇠퇴하고 있는 원도시의 재생으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치유의 전략'신생에너지 사업확대와 저밀도의 친환경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의 '발전의 전략'입니다.


이어 이 시장은 “우리는 허물고 다시 짓는 도시성장의 관성을 버리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을 만드는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있으며, 전례 없는 기후재앙과 도시문제 앞에서 이미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잘못된 판단과 선택만 있었을 뿐"이라며 "이제는 해답을 찾기위해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행동을 위한 결단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고양도시포럼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1부  도시재생 세션. "도시에 활력을 더하다”


피터비숍(영국 런던대학교 도시설계학과 교수) : 킹스크로스 - 사회경제적 재생 사례 연구



피터비숍 영국 런던대 도시설계학과 교수는 영국런던 킹스크로스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당사자로서 영국의 '킹스크로스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발제하였습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한 킹스 크로스역은 1852년에 완공되었고, 유럽의 교통·산업·물류의 중심지였으나, 철도산업의 쇠퇴로 빈민촌으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도시재생으로 옛 명성을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6년동안 준비하고 공청회와 워크숍 길거리 미팅 등 353회에 걸친 만남에 7500여명이 참여한 소통의 과정을 거친 것이 킹스크로스역 프로젝트의 성공요인이었다고 합니다.



비숍 교수는 “고양시 도시재생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마스터 플랜이 20년 후에도 유효한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며 "20년 후 노화되거나 쓸모없는 빌딩을 빼내어도 공간이 지속가능성의 기능을 상실하지 않는 것으로서 건축도 진화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재생도시는 주거지역 50%를 저렴한 중저소득자를 위한 곳이어야 하며,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공공장소를 만들고 건축물을 '12층'이하로 지어 사람들이 건물에 압도되지 않아야 한다. 또 아이가 태어나면 도시와 함께 성장하므로 도시는 아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줄수 있어야 하고, 포용적 삶을 즐길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사우스콤(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건축디자인 대학원 부학장) : 장소와 사람의 관계성에 대하여



마크 사우스콤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건축대학원 부학장은 사람과 장소 간의 강한 관계에 가치를 둔 지속 가능한 도시 재개발 창출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황가누이 게이트웨'이 및 '리버프론트'의 강과 도시를 재연결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찾았던 사례와 2010년 2월 지진으로 파괴된 '크라이스트 처치' 도시의 재건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크라이스트 처지 복구 사업은 5년 간의 재건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실패하고 중앙정부 지원으로 100일 플랜을 추진하여 지역전문가, 건축가, 시민 등이 적극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이 재건사업은 시민주도의 사업으로 복구에서 재생으로 이어진 좋은 선례가 되었습니다.

사우스콤 교수는 “고양시는 이미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성을 인지한 분명하고 명확한 플랜이 만들어져 있고 시민들과의 협의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연을 고려하여 건축물을 건설해야 할것”이라고 제안하며, 자연이 도시의 일부가 되고 사람이 자연의 일부인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발제를 마쳤습니다.



정광섭(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 대한민국 고양시 도시재생의 정책과 미션




정광섭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쇠퇴해가는 도시를 복원하기 위한 장기적 플랜을 위해선 공동체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공동체 회복을 위해선 골목상권 등 골목길 회복으로 지역주민간의 소통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양시 도시재생사업은 화려한 것이 아니라 결핍을 채우기 위한 담백한 사업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고양시는 물리적 환경 정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문화적 컨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앞으로 고양시는 핵심컨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적 몬스터를 만드는 주식회사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시재생 세션 패널토론 : 좌장 전광섭(호남대학교 행정학과장)



발제에 이어 전광섭 호남대학교 학과장의 리더로 도시재생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경기연구원 공감도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은 인구감소에 따른 플랜이 필요한 시점으로 주택보급 확대 정책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개발을 방지해야 할때이며 도시재생에 공유의 개념을 접목해서 공유지의 비극을 공유지의 희극으로 변화될수 있도록 협치할수 있는 주민의 공동체와 합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고양시 재생환경은 다양해서 장기적 도시재생 플랜을 위해서는 고양시민의 사회적 합의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거버넌스 구축으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적자원 관리는 컨텐츠보다 더 중요한 전략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구자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도쿄의 사례를 들며 "고양시도 광역경제권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주거 거점, 고용 거점으로 역할분담을 하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을 해야 할 것이다. 원도심에는 행정 공공시설을 집중시켜 공간기능 회복을 기하며 노후된 건물은 재생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고양시 균형 재생을 위해서 무엇보다 교통이 중요하다."면서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원도심지역과 신도심을 연결해야 하여 사회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비숍 교수는 시민 참여의 독려를 위해선 그들에게 관심있는 일상에 필요한 현안부터 참여하도록 유도를 해야하며 지역주민에게 직접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질 것을 제시했습니다. 


구자훈 교수는 킹스크로스의 예를 들면서 교통의 거점인 주변에 문화예술공간이나 매력있는 레스토랑의 공간을 만들어 지식인들의 유입을 꽤하는 것도 좋은 벤치마킹이 될 것이라 응답했고, 마크 사우스콤 교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안으로 더 작고 느린 재개발 집행으로 소형 프로젝트를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2부 환경 세션. "도시에 회복을 더하다"



2부에서는 마쌈바 티오예, 콘라드 오토 짐머만, 프랭크 볼커, 닉 데이비슨, 한동욱 기후 및 환경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분야의 의제를 발표하였고 토론 후 질의 응답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쌈바 티오예(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 지속가능발전 매커니즘 프로그램 매니저) : UNFCCCC 사무국의 정책 방향과 향후 계획



2015년에 개최된 파리기후협정에서는 기후협정 14개 요소 중 제6조만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이하로 제한 한 것에 대해 세계는 기후행동 주체로서 통합적 행동이 필요할 때임을 역설했습니다.





마쌈바 티오예는  고양시가 기후행동 주체자로서의 실천해야 할 기후 행동들을 다각적 측면에서 제시했습니다.  먼저 "자본가와 소비자, 기술자들의 동력을 끌어내는 것이 기후 행동의 첫 걸음"이라 말하며 ▲전력망 저탄소화 ▲탄소집약적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건물 에너지 효율 최적화 ▲보행자 우선의 차세대 이동성 구축 ▲폐기물 줄이기 ▲평균기온 상승 1.5℃ 목표에 맞는 신기술 개발 ▲에너지 이용자 및 투자자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녹색채권 발행을 통한  탄소시장과의 결합 ▲벤처캐피탈펀드로 민간자본 활용 등을 제안했습니다. 그 중 고양시에 제안하는 핵심요소 3가지는 ▲외부의 내재화 ▲클린테크 ▲접이용 자본 조달입니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독일 어반 아이디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기후 변화 대응과 적응을 위한 생태 교통(EcoMobility)



생태 교통(EcoMobility)은 가장 오염도가 낮고 적은 공간을 차지하며 소음이 적고 에너지 낭비가 적은 교통수단으로 정의됩니다.


짐머만 CD는 선진도시들의 생태교통 정책 사례들을 소개했는데, ▲네델란드의 고용주와 통근자 대상의 이동성 통합관리 ▲이탈리아의 자전거 도로 확장으로 인한공유자전거 증대 ▲스웨덴의 엄격한 차량통행 제한 정책  ▲독일의 마이크로 창고 설치와 트렘 사용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또한 탄소발자국의 도표로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자동차의 탄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짐머만 CD는 고양시를 위한 세가지 생태 교통 방안을 제안했는데요. 첫째, 걸을 수 있는 곳을 만들자둘째, 자전거 도시를 만들자. 셋째, 공공모빌리티 공간을 만들자.(자전거, 휠체어, 모든 차량이 다닐수 있는 공공장소를 만들자)입니다.



프랭크 볼커(독일 환경청 탄소 저감사업 책임자) : 도시 차원에서의 교토 메커니즘과 그 이후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70% 이상이 도시에서 발생하며, 비중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프랭크 볼커 저감사업책임자는 CDM(청정개발체제)방법론 및 적용 사례 검토에 대해 발표하고 탄소배출권의 인증과 판매권에 관련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CDM프로젝트를 적용해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들을 소개하며 "도시의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후지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교토의정서의 시한이 2020년에 종료되기 때문에 CDM을 대체할 SDM(지속가능발전체제)의 적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닉 데이비슨(호주 찰스스터트대학교 토지수자원사회연구소 겸임교수) : 습지, 기후 변화 & 람사르 협약의 중요성




람사르 협약이란 국제 1971년 이란의 람사르지역에서 채택된 습지보호 국제환경협약입니다.


닉 데이비슨 교수는 "탄소저장소인 습지는 기후변화 완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습지의 다양한 생태계 속에서의 경제학적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과소평가해왔다. UNFCCC는 탄소 저장 및 격리를 통해 습지가 기후변화 완화에 미치는 영향과 중용성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산림에 집중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데이비슨 교수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철새이동경로사이트(FNS)'에 이미 등록되었고 FNS지정에 사용되는 물새 기준이 람사르습지 등록 분류와 동일한 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자격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한동욱(PGA 에코다양성연구소 소장) : 장항습지 생태특성과 보전관리 방안



한동욱 소장은 “장항습지는 DMZ, 황해와 만나는 한강하구수역, MLL의 3가지 생태축으로 끌어와서 바다와 DMZ를 하나의 생물권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조석간만이 있는 버드나무 숲지로의 생산성과 탄소저장성이 아주 큰 독특한 유형에 속하는 생태적 특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데이비슨 교수의 평가처럼 동남아의 맹그로브숲과 닮아있는 장항습지를 '갯물숲'으로 부르고, 한국의 숲지유형에 등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미 조건이 갖추어진 장항습지를 람사르 습지에 등록할수 있도록 시민과학자의 모리터링과 전문가의 다각적 노력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세션 패널토론 : 좌장 박연희(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





2부 환경섹션 패널토론이 좌장 박연희소장의 리더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강호정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장학습지가 아직 람사르가 아니란 것이 의외"라고 밝히며, 서울의 탄소, 멸종위기 동식물, 오염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고양시 뿐만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해야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형수 한국습지학회장은 고양시에 공공에너지 20% 이상,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제안했습니다. 김 회장은 "신기술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자연재해에 위협을 받지 않도록 신재생에너지 설치 장소 및 재난안전기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며 외적 요소로 인한 피해에 대해 회복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도시습지 순환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자연- 강-습지의 밸런스를 이루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도시개발을 할 때 네이처베이스솔루션을 통해 관리해야 하고, 장항습지를 등록은 고양시 인식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거버넌스 구축으로 시민참여를 유도를 위한 전문가, 정책, 시민협의와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조동우 한국건설연구원 녹색건축센터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세계 11위는 부끄러운 수치라고 말한 후,  "일산은 자동차도로가 잘되어있지만 자전거 활용도 낮다. 자건거보다 자동차가 편한 이유는 뒷골목 무단주차 용인이 크다."며  고양시에 제로에너지 건축확대와 EcoMobility 증대를 제안했습니다.


패널 토론 이후 패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포럼 참여자들에게 사전 질문을 받은 후, 이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대표 주제는 '시민협의는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닉 데이비슨 호주 찰스스터트대학교 토지수자원사회연구소 겸임교수>

역으로 질문하고 싶다. 고양시민은 장항습지를 얼마나 알고 있은가? 접근성을 높여 시민의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 람사르 등록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는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쌈바 티오예 (UNFCCC) 사무국 프로그램 매니저>

시민들의 행동 변화를 원한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걸어다니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지역차원에서 대응하고 전략적 정책 기회와 리스크를 파악해야 한다. 때문에 자발적이고 선견지명이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미래 자녀를 위한 장기적 혜택을 가저오는 리더, 영감을 가져올수 있는 리더, 이미 고양시는 그런 리더가 있다.


<프랭크 볼커 독일 환경청 탄소 저감사업 책임자>

이미 고양시민들은 기후행동에 대한 참여와 인식이 잘되어 있다. 하지만 책임,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문제이다. 지금껏 기후 행동은 부정적인면만을 강조해왔다. 사람들을 행동하게 하려면 기후행동이 주는 긍정적인것에 관해 말해야 한다. 그리고 기후행동으로 생기는 삶의 질, 경제개선 등의 이득에 대해 말해야 한다.


<김형수 김형수 한국습지학회장>

민원에 즉각 대응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동욱 PGA 에코다양성연구소 소장>

고양시민참여는 높은 편이다. 행정은 시민을 인위적으로 동원할것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시민과학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시민의 참여를 더 높여야 한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독일 어반 아이디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공유자전거 시스템을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도록 하자. 지역버스회사가 운영하도록 하여 대중교통과 연계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3부 종합 세션. 2019 고양도시포럼 6대 아젠다 선포



3부 종합 세션을 시작하며 먼저 이번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석학 5인의 ▲고양도시포럼에 대한 느낌 ▲고양시의 미래 ▲도시재생과 환경의 조화 여부 등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종합적인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시재생과 환경을 함께 논의하는 고양도시포럼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미래도시는 도시와 환경이 함께 움직이고 공생해가는 관계여야 한다는 모든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을 전했는데요. 특히 프랑크 볼커는 "1년 후에는 고양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사례를 가지고 논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하였고, 피터 비숍 교수는 "고양시의 도시재생프로젝트가 전 세계의 모범사례로서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고양시의 추진 사업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내비쳤습니다.


2019 고양도시포럼을 마무리하며, 고양시는 6대 아젠다를 선포했습니다.




첫째, 도시 고유의 철학과 가치를 기반으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사람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재생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보전하겠습니다.

넷째,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하는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다섯째, 사람과 나무가 함께 숨 쉬는 푸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세대 간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행사장 내에서 일회용 컵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참가자 전원 렌탈컵을 사용해야 했으며 사용 후 다시 반납했다.                              


례적인 강행군의 포럼이라 입을 모으면서도 고양시 관계자,  발제자, 토론자, 시민참가자 모두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의견을 나누는 열의에서 고양도시재생의 밝은 미래가 보였습니다.


리서치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은 경제성장주의의 사회적 피로감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2.4%가 탈성장의 대안사회를 미래사회로 희망한다고 하는데요. 미래학자들은 "한국의 대안미래는 느린 걸음으로 주변을 살피며 걷는 방랑사회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더이상 선진사회에서 답을 얻지 못하는 현실에서 길을 걷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우리 만의 대안미래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이번 고양도시포럼은 우리도시 만의 대안사회를 찾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경제적 성장을 넘어서는 매력적인 대안미래를 찾기 위해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심도있는 고민을 하는 고양시의 이 소중한 발걸음이, 노력이 반갑습니다.          


[출처] <2019 고양도시포럼> 도시, 미래를 묻다.|작성자 고양시청





        

매거진의 이전글 고양페이'로 지역화폐의 철학을 말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