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타인이 되려면 힘들 때가 있죠.
어긋나고 비뚤어졌던 지독한 인연이었을 테니.
뼈 마른 손 잡기 미안한 날 오면
당신 해진 속옷 빨던 날 기억하며
머리맡에 시집 한 권 놓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