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레슨 시작!
아침 9시 30분에 예약된 승마 레슨 첫날.
중산간 도로로 30여분 달리니 승마장이 나온다.
파란 하늘, 흰 구름, 편백나무 숲, 까마귀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도착해서 인사를 하니 선생님이 승마장과 말들을 소개해 준다.
말들도 많고, 종도 정말 다양해서 재밌었다. 골격의 특성에 따라서도 역할이 달랐다. 경주마는 키가 엄청 크고 머라도 작아서 달리기에 적합해 보였고, 독일에서 왔다는 머리도 크고 골격도 굵직한 녀석들은 청소년들 승마 교육에 적합하다 한다.
아이들이 승마 수업에 타게 될 말은
키가 작은 제주 토종말 '제주마'와 키 큰 경주마를 교배하여 낳은 '한라마' 였는데, 크기가 엄마와 아빠의 중간이었다. ㅎㅎㅎ
오늘 타게 될 말은 '양귀비'와 '특공'이.
우리 아들들 잘 부탁해~~ ^^
생각보다 금세 익숙해져서 잘 탄다. (승마의 문외한인 내가 보기엔 경이로운 일~~)
기다리던 막내가 자기도 타고 싶다며 떼를 쓰는데
선생님이 배울 수 있을지 테스트해 보시겠다며 데려가셨다.
결국 막내도 형들 배울 때 20분 씩만 배우기로...^^;
균형감각을 익히는 건지, 한 손으로만 안장을 잡고 타는 연습을 하는데 어찌나 앙증맞은 지! 무서워하지도 않고 웃는 얼굴이 정말 신나게 보인다.
제주에서의 승마 레슨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레슨이 끝난 후
싸 가지고 나갔던 도시락을 집에 돌아와서 먹고는
협재 바다로 물놀이하러 나간다.
고운 모래에 물 빛이 넘나 고운 협재.
오늘은 파도가 좋아서 아이들의 물놀이에 재미를 더 해준다.
이런 바다가 집에서 10분이면 올 수 있다니!
나 정말 제주에 있는 거 맞구나!!
오후에는 독서모임 친구들의 방문~^^
마당에서 맛난 제주 돼지 구워 먹고 친구들과의 수다로 오늘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