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과물 해변 캠핑
아침이 되고
놀러 온 친구들은 해안도로를 걷는다며 출발하고,
나와 어린이들은 곽지과물 해변 물놀이에 나선다.
날이 흐려서인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해변에 사람들도 많지 않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어린이들!
끊임없이 파고, 첨벙 대고, 뭔가를 잡아오는 녀석들.
몸이 재빠른 큰 녀석은 가끔 물고기도 새우도 맨 손으로 잡아 온다. 신기한 녀석. 오늘은 얕은 물가로 놀러 온 새끼 복어가 걸렸네.
최선을 다해 부풀린 새끼 복어.
도로 놔주었는데 형제님들 등쌀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을지... 아마도 집으로 못 가고 용궁으로 갔지 싶다..... =_=;;;
아이들이 놀고 있는 저 돌담이 둘러진 안쪽에서 용천수가 뿜어져 나온다. 발이 시릴 정도로 찬 물이 계속 뿜어져 나오니 참 신비한 자연의 세계.
한참을 재미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낮잠 실컷 자고 캠핑 장비를 꾸려 다시 곽지과물 해변으로 돌아왔다.
시원한 바닷바람 솔솔 들어오는 텐트에 누워서 쉬는 맛은 정말 핵 꿀맛이다!
우리가 잠 잘 텐트도 치고,
하루 종일 걷다 지쳐서 돌아온 친구들의 텐트도 같이 쳐 놓고...
여유로운 제주 해변을 온몸으로 느끼는 밤.
텐트 사진을 찍으려고 나오니 시작된 막둥이의 그림자 극장. ㅎㅎㅎ
저 멀리 한치잡이 배들이 켜 놓은 집어등이 보이고 파도 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남은 해변.
밤에 화장실 가는 길에 찍은
풍경이 이 정도라면.... ㅎㅎㅎ
제주 is 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