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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Sep 25. 2018

제주 탐험 - 비자림

제주살이 스무하루

오늘은 추석.


점심 먹고

비자림으로 출발.



이럴 때 놀랍다.

비자림을 점심 먹고 출발할 수 있다니!

집에서 30분 거리에 갈 곳이 이렇게나 많다니!

 

하...

은혜로운 제주 라이프.


오늘도 제주도민 무료 관람!


비자림 가기 싫다는 녀석들.

오늘도 울상이다.



2시에 시작하는 숲 해설을 들으며 간다.

시작 전엔 울상이었지만,,,

숲 해설이 시작되자 제일 앞서 따라다니며

열심히 들으시는 형제님들!


선생님의 질문에 아주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칭찬도 들으니 더 신바람나 보이는 녀석들.

보고있는 어미는 흐뭇하고 안심된다.



매번 재밌게 노는데

매번 오기 싫다고 하는 것이 안타깝다.

매번 진짜 좋다고, 또 오자면서!!



그래,,,

새로운 시작이 어려울 수 있어.

하지만 꼭 너희들 생각대로 부정적인 결과가 기다리는 건 아니야.


부정적인 생각은 생각일 뿐,

사실이 아니란다!!!


걱정되고 두려워도

용기내서 도전하면,


다른 세계로 통하는 즐거운 문이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을 많이 경험하자!


엄마가 도와줄게.


비자나무는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아주 단단하다.

게다가 700년이 넘은 나무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렇게 오래 오래 살다가

죽어서도 천년 동안 썪지 않는단다.


나무도 사람처럼

제 각기 자라는 속도가 다른가보다.



일반적으로 숲 해설이 끝나는 지점에서

해설은 끝났지만,

더 듣고 싶으면 따라오라시는

숲해설사 선생님.


이렇게 감사할데가,,,


아이들이 반색을 하며 쫒아간다.

사진 찍기 좋은 곳마다 사진도 찍어주신다.


그러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얼.음.


무려 1시간 40분 동안이나 재미난 해설을 들었다.

 숲을 다 돌고 나왔다.

넘나 고마우신 숲해설사 선생님.

귀한 이야기 많이 들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오늘도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많이 받은 하루!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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