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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Oct 11. 2018

제주 돌문화공원!!!

제주살이 서른여드레

오늘 오후

제주 돌문화공원 방문.



오늘 하늘은

커다란 구름이 빠르게 지나간다.

흐리면서 맑은 하늘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묘한 제주 날씨.


그런 제주의 날씨와

기가막히게 잘 어우러지는

스케일 크고

야성적인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제주 돌문화공원.



입구부터

입이 떡 벌어진다.


이런 곳이 있었어??

여긴 정말 직접 가 봐야하는데,,,

사진이 정말 너무 비루하게 나왔다.


그저 입이 떡 벌어진다.


설문대할망 제단.


매년 5월에 <설문대 할망제>가 크게 열린단다.

오~~ 궁금하다, 궁금해!

보고싶어 보고싶어!




멀리 오름에서 보이는 침엽수의 아주 진한 초록.

근처 나무의 단풍 들기 시작하는 중후한 중간색.

가까이에 있는 억새의 색이

층층이 밀려온다.


그 아래 풀색과

어두운 현무암의 색

맨아래 화산송이의 붉은 색.


자연의 색은 정말 놀랍게

아름답고 조화롭고 우아하다.




워낙 아름다운 이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제주 춤 예술원' 진여 김미숙 원장님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깊고 아름답고 강인한 인상의

진여 선생님이 나는 참 좋다.

넘사벽의 세련미와 소탈함이 공존하는 분.


알게되어 영광인데

바쁜신 가운데 짬을 내서

함께 가자 청하시니

이렇게 기쁠데가!!!


아늑한 숲 속

진여 선생님의 시크릿 가든도 소개해 주시고,

선생님이 공연했던 곳도 보여주시며

그때의 에피소드도 들려주신다.


하늘 연못


분명히 인공물인데

어떻게

자연을 마주할 때의 경외감이 드는건지!

아주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물을 채워 놓은 건데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


정말

아름답고 신비로운

돌문화공원.



기쁘게도!

공원은 아주 넓어서

오늘은 일부만 보고 왔다.

조금씩 그리고 깊이 머물다 오고 싶은 곳!


울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은 곳.



이렇게 멋진 곳에 초대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고,

함께해 준 친구에게도 감사하고,

오늘에 딱 맞는 날씨를 보내준 하늘에도

감사한 오늘.

또 큰 선물 받았다!





이거 뭐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상상력을 동원해 보시오~


.

.

.

.

정체는 바로바로~

< 디딜팡 >


이름도 귀여운 이 물건의 정체는?

ㅋㅋㅋ


내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 ^^

쾌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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