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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Oct 13. 2018

제주 탐험 - 세화 벨롱장, 제주 독서문화대전

제주살이 마흔날

오늘은 토요일


매주 토요일 열리는

세화 벨롱장

10월 말까지만 열리고

내년 봄에 다시 열린단다.


나는 다음주, 그 다음주 토요일도

선약이 있으므로

오늘 벨롱장 방문~ ^^


시장구경 별로라는 아드님들은 집에 계시고

나 혼자 구경옴.

룰루랄라~


한없이 맑은 바다.

쨍한 햇볕.



간식도 사먹고,

옷과 모자도 사고,,, 히힛

신난다!



오후에는

신산공원에서 열리는

제주 독서문화대전 참석.


공원 잔디밭 곳곳에

에어베드와 책을 마련해 두었다.


편하게 누워

파란 하늘 아래서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는다!!


오~ 파라다이스!

4시에 아이들이 놀고 있는 야외무대에서

<월 유 메리 미>

웹툰작가 마인드C의 강연이 열렸다.


아이들이 집중하며 재밌게 듣길래,

나는 이곳 저곳 부스들을 구경하고 왔다.


그런데

그 사이 둘째가

작가에게 질문하는 시간에 손들고

"어떤 계기로 웹툰 작가가 되었는지?"

물었단다.


그래서 책선물 받았단다.

핫,,, 좋은 구경 놓쳤네!


오~ 그 적극성은 어디서 나온거야??

대단해!



강연이 끝나고

줄서서 작가 사인도 받음.


작가가 싸인하고 사진까지 찍더니

나한테 엄마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더니

아들이 치킨 먹고 싶다고 했다며 꼭 치킨 사주란다!

ㅋㅋㅋ

뭔 얘기를 어떻게 했는지 디게 궁금하네.

암튼, 치킨 먹자!


오기 싫었던 둘째가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

책도 진짜 재밌단다!


축하축하해~ ^^


집에 돌아와

소파에 누워 재미난 책 보며 키득키득.


조용하길래

뭐하나 봤더니

색연필 꺼내 그림 그리는 녀석.

자기 꿈 중 하나가 일러스트 작가란다.

일러스트 좋지!

어떤 방식이든 맘껏 표현하고 살자~ ^^


아이구 이쁜 내 새끼.

궁디 팡팡.



오늘도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를 선물 받았다.


그중에서 제일 기쁜 선물은

둘째의 적극성!

그리고 그 적극적인 행동에

스스로 무척 만족스러워 했다는 것.

축하한다 아들아~

마인드C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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