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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Oct 22. 2018

집에 갈 준비

제주살이 마흔아흐레 181022

어제

비폭력대화 패밀리 캠프로 기쁜 시간을 보내고

오늘 아침 새벽 비행기로 남편이 떠났다.


오전 요가를 다녀와서는

시체 처럼 2시간을 자고도 겨우 일어났다.

지난 주말  기분은 좋았지만

몸은 피곤했나 보다.


요가 후에 견갑골 안 쪽이 땡겼는데

자고 일어나니 통증이 더 심해진다.

양 손의 손등이 몹시 가렵고

뱃속이 부글부글하다.

몸을 돌보아야 할 신호가 여기저기서 온다.


그럼에도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집에 다녀올 준비에

내일 낮에 엄마와 친구분의 방문 준비에

몸도 마음도 너무 분주하다.


수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점심때까지 4박 5일간 숙박 교육이 있어서 집에 가는 터라

그동안 가족들이 먹을 음식 준비도 해야하고,

애들 옷도 사러 가야하고,,,


어휴~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바쁘고

모레는 내일보다 더 바쁠건데 어쩌지?



지혜롭게

가족들도 돌보면서

내 몸을 돌볼 궁리를 좀 해봐야겠다.


지금은 일단 자자.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러운 일은

손님 맞이의 집안정리 부담은 있지만, 엄마가 미워서 괴로운 마음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 몰라몰라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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