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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Nov 16. 2018

몸과의 소통 - 몸의 힘.

제주살이 일흔 나흘 181116

오늘 비자숲 힐링센터

에코힐링 휴체험교실


비자림 갈 때 이정표만 보며 지나갔던 곳이네~

프로그램이 무척 알차다.


숲 강의 듣고 비자 숲 체험.

우비 입고 비오는 비자림 걷기는 무척 기분 좋다.

시간이 짧아서 아쉬울 정도로!

빗소리 새소리 화산송이 밟는 소리,,,

초록 노랑 검정 빨강 갈색,,,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져보고,,,

오감을 열고 산책하는 시간.


편안하고 경이롭고 아름답고 충만하다.

촉촉한 비자숲 산책인데 뭔들,,,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식사.

초록초록 유자향 가득한 산더미 샐러드.ㅋㅋ


점심 식사 후엔

인바디, 스트레스 체크, 알러지 반응 검사까지.

검사 후 상담도 받는다.

몸통 체지방만 빼면 되겠단다.

나는 여전히 아주아주 건강한 비만.ㅋㅋ

( 몇 년전 건강검진에도 나무랄데 없이 무척 건강한 비만이었다 )



체성분 검사 후에는 각종 테라피.

족욕, 반신욕, 별별 마사지 기계들이 다 있다.

숲에 다녀와서 밥 먹고 나니 졸려서 찜질방으로.

허허,,, 좋구나!


오후 3시~ 5시는 진여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에코힐링춤 & 명상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춤추며 즐거운 놀이 삼매에 빠져든다.

완전 몰입하며 깔깔 웃었더니

몸도 마음도 아주 개운하다.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고 완전한 몰입이 가능한 <놀이>야 말로 최고의 명상이다!

게다가 몹시 즐거우니 금상첨화 아니겠나.




"마음이 열려야 몸이 열린다고만 생각하는데, 몸이 열리면 마음도 열린다"는

진여 선생님의 말씀에 백퍼 공감한다.


춤추는 시간을 통해

몸으로 교감하고 마음이 열린다.

오늘 처음 뵙는 분들. 게다가 2시간 전에는 무표정하고 데면데면한 사이였다. 그런데 단 2시간만에 헤어지기 아쉬워서 서로 안아주며 축복하는 사이가 되었다. 몸으로 교감하면 호구조사도 필요 없다.


그냥 서로의 에센스를 주고 받는다.

춤이 만들어낸 기적이다.

몸의 힘.


진여 선생님의 넓고 부드럽고 강인한 아우라.

그 안에서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았다.


나의 생명력도 촉촉한 단비를 맞았다.

생동감 에너지 급상승.

엔돌핀 충전 만땅.

프로그램의 마지막인 다도시간.

마음이 활짝 열린 춤 짝꿍.

오늘 만나서 무지 반가웠어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다음 달에 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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