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여든 이틀 181124
오늘 처음 참석한
<어반스케쳐스 제주> 모임.
하도리 별방진성 앞에서 모여서 마을 어반스케치.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어반스케치로 만나니 반갑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간단하게 인사 나누고 가벼운 마을 산책 후
각자 그리고 싶은 곳에서 어반스케치.
사람들 지나다니는 곳에서 혼자 앉아 그렸으면 좀 쑥스러웠을 텐데 함께 하니 든든하고 좋았다.
12시에 각자 그림을 마무리하고 모였다.
풍경도 제각각 크기도 제각각 자유로운 그림.
참 보기 좋다!
오전 스케치가 끝나고 점심식사
맛난 카레 돈가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비가 쏟아진다.
막 쏟아진다.
그런데 세상에나,,, 비가 오는데 무지개가 떴다.
가려지지 않은 무지개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 나 서울 촌년,,, )
자세히 보면 심지어 쌍 무지개.
오늘 축복 받은 날이네~ ^^
어반스케치 모임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무지개까지!
에헤라 디야~
오후 스케치 시간엔 비가 온다.
넘나 인상적인 무지개를 꼭 그리고 싶었다.
그렇다면 이번엔 차 안에 앉아서
하도리 포구를 바라 보며 어반스케치.
무지개를 강조하고 싶어서 만년필로 간단하게 그림.(근데 사진을 보니 덜 그린것 같은,,, )
비가 쏟아졌는데
그림을 다 그리니 비가 그쳐 있다.
그래도 아직 무지개가 기다려 주고 있네~ ^^
<어반스케쳐스 제주>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달에 또 만나요!
무지개를 선물해준 하도리.
고마워요. ^^
나의 어반스케치 도전을 응원해 주는 것 같아
몹시 뛸듯이 기뻤거든요.
오늘의 무지개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거에요!
나는 참 운도 오지게 좋지,
오늘도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네.
은혜로운 제주라이프.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