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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Nov 24. 2018

어반스케치 - 하도리의 선물

제주살이 여든 이틀 181124

오늘 처음 참석한

<어반스케쳐스 제주> 모임.

하도리 별방진성 앞에서 모여서 마을 어반스케치.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어반스케치로 만나니 반갑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간단하게 인사 나누고 가벼운 마을 산책 후

각자 그리고 싶은 곳에서 어반스케치.


사람들 지나다니는 곳에서 혼자 앉아 그렸으면 좀 쑥스러웠을 텐데 함께 하니 든든하고 좋았다.


12시에 각자 그림을 마무리하고 모였다.

풍경도 제각각 크기도 제각각 자유로운 그림.

참 보기 좋다!



오전 스케치가 끝나고 점심식사

맛난 카레 돈가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비가 쏟아진다.

막 쏟아진다.


그런데 세상에나,,, 비가 오는데 무지개가 떴다.



가려지지 않은 무지개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 나 서울 촌년,,, )


자세히 보면 심지어 쌍 무지개.

오늘 축복 받은 날이네~ ^^


어반스케치 모임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무지개까지!


에헤라 디야~



오후 스케치 시간엔 비가 온다.

넘나 인상적인 무지개를 꼭 그리고 싶었다.

그렇다면 이번엔 차 안에 앉아서

하도리 포구를 바라 보며 어반스케치.


무지개를 강조하고 싶어서 만년필로 간단하게 그림.(근데 사진을 보니 덜 그린것 같은,,, )


비가 쏟아졌는데

그림을 다 그리니 비가 그쳐 있다.

그래도 아직 무지개가 기다려 주고 있네~ ^^





<어반스케쳐스 제주>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달에 또 만나요!



 무지개를 선물해준 하도리.

고마워요. ^^

나의 어반스케치 도전을 응원해 주는 것 같아

몹시 뛸듯이 기뻤거든요.

오늘의 무지개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거에요!



나는 참 운도 오지게 좋지,

오늘도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네.

은혜로운 제주라이프.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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