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희라 Dec 04. 2018

어반스케치 - 함덕 해수욕장

제주살이 아흔 이틀 181204

아침에 일어나서 곧바로

어제 만든 드로잉북을 살펴본다.


오예~ 성공!


그런데 겉표지 본드가 아직 안말랐다.

비오는 날 앞 뒤로 꽉 눌러 놨으니

마르고 싶어도 못말랐겠구먼.




함덕 스타벅스 2층 창가에 앉아 표지 장식하기.



그런데 스타벅스는 참 이상 야릇한 메뉴를

잘도 만들어 낸다.

혹시 모든 재료를 종이에 각각 쓴 다음 눈감고 제비 뽑기하고 그것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음료를 출시하는 거 아닐까?


그걸 또 궁금하다고 매 번 먹어보는 나.

호기심양.


오늘은 유자청에 녹차티백 넣은 따뜻한 음료.

그 위에 차갑고 부드러운 우유 크림을 얹은 메뉴.

(이름도 모르겠다.)


무슨 맛일까 알아 맞춰보시오.


정답은,,,

뭐 그냥 호기심이 충족되는 그 맛.


커피는 맛없고 허브티는 만날 솔드아웃이고.

뭘 먹으라는 거야?

어쨋거나 저쨋거나 젠탱글 완성~ ^^





겉은 안말랐어도 속은 멀쩡하니 빨리 그려보고 싶다. 아,,, 급한 성질. ^^;;;


궁금한걸 어떡해! ㅋㅋㅋ


비가 오니 오늘은 카페에서 창밖을 보며 그리기.


그림이 목적이 아니라 스케치북 사용을 목적으로 그린 그림이라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내가 만든 스케치북이니까!!

그저 함덕의 풍경은 거들 뿐~




그래도

그림을 좀 더 천천히 정성껏 그려야겠다.

반성,,,

스케치 연습도 해야지, 비율 맞추기 쉽지 않구나.


"그냥 즐겁게 그리면 되지 뭐"

말은 그렇게 해도

너무 못그리면 흥이 안나니까

재미있을 정도로만 연습해야지.




하루 종일 비가 오는 오늘

저녁 메뉴는

닭 칼국수.

요가 가기 전에는 조금만 먹어야 하는데,,,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가

요가할 때 헉헉,,,


형제님들이 요즘 순조로운 요가 생활 중이라

흐뭇하고 감사하다.

잘하건 못하건 출석이 목표니까.

ㅎㅎㅎ





오늘도 감사하고 다채로운 제주 라이프~ ^^


매거진의 이전글 수제 양장 드로잉 북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