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아흔 여드레 181210
어반스케치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날.
집 근처에 사는 그림 친구들과
'어반 스케쳐스 제주' 모임을 위해 육지에서 온 친구.
나를 포함해서 네 명이 모였다.
그녀들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한 것이어서 함께 있으면 나도 덩달아
그림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른다.
자주 만나서 불 좀 붙여야지.
은혜로운 제주를 만끽하기 위해
산책삼아 매일 나오는 곳인데
친구들과 함께 오니 특별하다.
오늘 유달리 선명해 보이는 한라산.
늘 그려보고 싶었는데
친구들 덕분에 그리게 되었다.
(사진은 역광이라 보이는 풍경과 영 다르게 나오네)
낮에는 날씨도 맑고 한라산이 또렷하게 보였는데
밤이 되니 비가 온다.
하룻새에도 뭐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
'지금 여기'를 누리고 살자!
생각아 ~
멀리 가지 말고,,,
내 몸에 좀 딱 붙어 있어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