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희라 Dec 11. 2018

제주에서 먹고 사는 재미

제주살이 아흔 아흐레 181211

오늘도 아침부터 베이글칩 공장 가동.


쌀이 떨어졌는데

냉동실에 베이글이 있어 굶지는 않는군.



추운 아침

뜨끈하게 인스턴트 스프를 끓여

베이글과 함께 아침으로 먹고,


얇게 썬 베이글을 프라이팬에 바삭하게 구워

냠냠제주의 맛있는 양파 마말랭을 얹어

점심으로 먹는다.




향긋하고 구수하고 달큰하고 바삭해서 기분 좋다.


하루 종일 우적우적 베이글을 씹었더니

저녁에는 턱이 아프네.



쌀 사다가 저녁 밥을 하긴 했는데,,,

큰아들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불족발 타령을 한다.

나도 불족발이 급 땡긴다.


밥은 내일 부터 해먹자!


맛있는 제주 라이프~ ^^

제주에는 맛집도, 가보고 싶은 카페도 왤케 많은거야~ 가뜩이나 밥해먹기도 귀찮은데!!



오늘도 간단한 저녁 요가.

막내는 어디서 봤는지 공중부양까지. ㅋㅋㅋ



내일은 제주 살이 백일째 되는 날.

내일은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 ^^




펼쳐라 펼쳐라 너의 모험담

불끈불끈 용기가 용솟음친다.

어딘지 모르는 신비의 나라

우리 우리 가고 싶다

모험의 나라


어릴때 재미나게 봤던 '신밧드의 모험'

주제가가 떠오르는 밤.


나의 남은 제주의 날들은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하다, 궁금해.

매거진의 이전글 어반스케치 -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인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