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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Jan 13. 2019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옳다

제주살이 백 서른 하루 190112

아침 일찍 일어나 강원도 여행 출발!

둘째는 친구와 함께 파자마파티 한다며 안녕히 다녀오시란다.


눈이 온다.

월정사를 목표로 간 건 아닌데

가다 보니 월정사가 나왔다.


눈이 내리는 월정사. 그리고 전나무 숲길.

특별한 경험.


눈이 왜 따뜻하지? ㅎㅎㅎ


큰 아들이 아빠와 강원도 여행 가고 싶다고 해서 시작된 여행. 아빠와 나란히 걷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빠와 이야기하며 가고 싶다며 아들이 앞에 타고 싶단다. 뒤에서 보기에도 참 이쁘고 기쁘다.




평창에서 맛있는 식사 후에 대관령 옛길을 달린다.

제주도의 풍력 발전기와 완전 다른 배경.


며칠만에 주위 배경이 이렇게 싹 바뀌니 순간이동 한 것 같다. 아주 먼 곳으로 여행 온 기분.


요즘 남편의 새로운 즐거움 낚시.


바닷가를 지나다가 낚시 가게에 들러 아들에게 만원짜리 낚시대 사주고 속초에서 같이 낚시.

오~~  아들이 새끼 문어를 잡았다!!

(주꾸미 보다 크니 문어라고 하자.)



문어는 도로 놔주고 불가사리 몇 마리 더 잡는다.



섬에서 온 가족들과 바다로 여행 왔다고 사촌형님이 웃겨 죽겠단다. 그러고 보니 그러네. ㅋㅋㅋ


낚시하는 아빠와 아들.

서른 아홉번째 어반스케치. 속초 아바이 마을.



척산 온천에서 개운하게 온천욕하고 오래간만에 속초 중앙시장에 들렀다.

닭강정과 문어를 사고 숙소에서 편안히 먹는다.



오늘의 테마는 아빠와 아들.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아들이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니 감사하고 안심된다.


제작년 여름 이탈리아 여행에서 성베드로 청동상 발을 만지며 소원을 빌 때,,, 남편이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길래 완전 깜짝 놀랐었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남편.


중2 아들이 아빠와 함께 걸으며 이야기하길 청하니 남편의 소원이 이루어 진거지?


아빠가 노력하며 공들인 보람 있겠다.

축하해요!


한턱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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