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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Jan 26. 2019

어반스케쳐스 제주 정모 - 여미지 식물원

제주살이 백 마흔 닷새 190126

어반스케쳐스 제주

2019년 1월 정모는 여미지 식물원.


맑은 하늘을 보여주면서 눈발도 날려주는 제주의 하늘. 바람이 태풍처럼 불고 몹시 춥다.

모임 장소가 실내인 것에 감사.


10시에 모여 오래간만에 반가운 인사 나누기.

오늘은 어반스케쳐스 수원에서 3분이나 오고,

부산에서도 오셨다.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어반스케쳐스 제주!

멀리서 친구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 위해 찾아오는 열정에 박수. (나도 곧 열정 대열에 합류할 예정)



각자 그림 그리고 12시에 만나기로 함.

나도 자리 잡고 그림 그리기.

식물원 출입문과 가까운 곳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기웃거리는 기척이 느껴지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집중하느라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역시 마감시간은 집중력을 높여 주는 것 같아. ㅋ

신명나는 52번째 어반스케치.




12시에 모두 모여 그림 감상 시간.

이시간이 참 즐겁다.

어반스케치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친구들의 그림을 구경할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친구들도 만나고, 그림도 구경하고 완전 신난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넘나 멋지고 재미있는 작품들. 보기만 해도 황홀하다.





삼삼오오 모여 점심 식사 후

다시 시작되는 폭풍 어반스케치.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라산에 도전해 볼까 했지만,,, 그건 좀 더 커서 그리기로.



오후엔 귀염귀염 시클라멘.

고운 색감에 그리면서도 기분이 행복하다.


친구 한명이 내 그림을 보더니 참 착하고 귀여워 보이는 그림이란다. 흐뭇하구먼!!ㅎㅎㅎ


나무, 식물 그리기 어려워 하는 나. 잘 못 그리니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편이었는데 오늘 식물 실컷 그렸네. 나의 도전에 박수를!


오후 그림 단체샷.

하,,, 멋지다!!!

선인장이 이렇게 멋진 존재였던가?

나도 다음에 선인장에 도전해 봐야지. 오늘 눈호강 제대로 한다. 계속 감상하고 싶지만 끝날시간이라 아쉽게 인사하고 다음달에 만남을 약속한다.


지난 정모에 뵌 분들이 내 그림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한다. 자주 그리는 것 같다고.

신난다신난다.


꼬마 스케쳐스들의 작품과 발도장.



즐겁고 감사하고 뿌듯한 하루.

잠이 쏟아지는 밤이다.

얼렁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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