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희라 Feb 03. 2019

제주 탐험 - 세계자동차 박물관, 제주항공우주 박물관

제주살이 백 쉰 사흘 190203

아침에 일어나니 예보된 대로 비가 온다.

당분간 비 오는 날은 실내 제주 탐험.


오늘은

세계 자동차 박물관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

탐험.


안개속을 한 시간 달려 중문으로 간다.

세계 자동차 박물관.

클래식카들이 엄청 많이 전시 되어 있다.

롤스로이스.

이 비싼차에 누가 장난질을 했나 했는데,,, 존레논이 사랑하던 차란다. 갑자가 장난질에서 얽매임 없이 자유분방한 영혼의 예술적인 차로 달리 보인다. ㅋㅋㅋ


체험 좋아하는 막내의 교통 체험 후 국제 어린이 면허증 발급. 백점 맞았다고 엄청 좋아한다.


둘째의 자동차 사진.

파노라마로 멋지게 잘 찍었네~ ^^


이 사진들 말고도 수많은 바퀴사진과 수 많은 자동차 사진들이 있지만 이정도로 추려본다. ^^;;;;


사슴 먹이주기 체험.

입장권을 보여주면 당근을 한움큼 준다.



사슴과 토끼들의 밥을 주고

우리도 점심 먹으러 출발~

사진만 보면 영락 없는 봄이다!


큰아들이 검색한 안덕면 맛집. 춘미향 식당.

목살구이, 딱새우장, 고사리 해장국을 시켰다.

멜젓이 맛있다며 이집 고기 맛있다는 큰아들.

육지 가서도 멜젓에 찍어 먹을 기세다.

근데 진짜 맛있다!


춘미향 식당 옆집이 '사계생활'이다.

궁금해서 와보고 싶었는데 춘미향 식당 옆집이네!

20년 넘게 농협으로 쓰던 건물을 그대로 살려 만든 곳. 마을에서 난 재료로 만든 빵과 음료, 갤러리, 굿즈샵이 합쳐진 곳이다.

커피 한 잔도 더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꽉차서 입구 사진만 찍고 돌아 나오니 아쉽네,,,

현금 자동 입출기 문을 지나 들어간다. ㅋㅋㅋ

다음에 꼭 와봐야지!!!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

입장권을 사면 주는 포춘쿠키.

둘째가 뽑은 아메리카노. 둘째 손이 금손이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에 오니

알아서 척척 구경하고 도슨트도 따라 다닌다.

나는 커피와 함께 밀린 브런치를 쓰는 여유.


공짜 커피 마시고 솜사탕 값이 좀 들긴했지만

애들이 있어도 어반스케치 도전 성공!

급하게 그리느라 아까 먹은 점심이 체할지경이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그렸다는 것과, 아이들이 엄마 그림 그리라고 기다려 주었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

고마워 아들들~ ^^



오늘 보너스 많이 받았다.

사계리 맛집 춘미향 식당과 궁금했던 사계생활의 실체도 보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박물관 투어 하는 모습에 흐뭇하고,

오고 가는 차에서 큰 아들이 선곡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좋았고,

저녁에 기대 없이 들른 함덕 오드랑 베이커리에 마농 바게트가 남아 있어서 살 수 있었다.


그런데 또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 사람 일인지,

어두운 밤에 나뭇가지를 못 보고 얼굴이 긁혔네.

ㅠ ㅠ


일단 습윤밴드를 붙였으니 때가 되면 아물겠지.

한치 앞을 모르는 것이 또 사람 일이니

지금은 속상해도 이일이 약이 될 날이 있으리라.


혹시 또 알아?

얼굴에 험한 상처가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되어,

홀로 다니는 위험한 올레길에서 나를 지켜줄 지도,,,

^^;;;


어쨋든 많이 속상하거나 큰 걱정은 아니니 다행이다. 내일도 올레길 가야하니 일찍 쉬자!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 올레길 18코스> 제주 원도심 ~ 조천 올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