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식구 8박 9일 캠핑 짐싸기
내일 오후에 8박 9일 일정으로 제주도 캠핑을 가기로 계획하고 짐을 싸는데 …
다섯 식구 짐이 만만치 않다. ^^;;;
식구도 많고 짐도 많은 우리 가족.
일반 승용차를 타는 일은 불화를 자초하는 일이라 ㅋㅋ
집에서 타던 카니발 정도는 빌려야 하는데,
카니발 렌트비는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비싸다. ㅠ ㅠ
그리하여
렌터카 대신 우리 차에 짐을 잔뜩 실어
차량 탁송을 이용한다.
가족들은 비행기로 가고, 차는 탁송으로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차를 인도할 수도 받을 수도 있다!
장점은 내 차라 편하고 안전하고, 바리바리 짐 챙겨 비행기 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단점이라면 비싼 이용료. ^^;;
(장기 체류인 경우엔 렌트보다 저렴)
작년 제주도 한 달 살기 이후
제주의 자연을 더더더 흠뻑 느끼고 싶어서
이번 추석 연휴에는 캠핑으로 제주 방문!!
아이들의 반발을 예상하였으나 고맙게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세 아드님들~ ^^
제주도의 특수성이 작용했을 듯하다.
화장실이 열악할 수도, 비가 올 수도 있다고 말해도 여전히 오케이다.
순조로운 시작에 안심하는 우리 부부. ^^;;
예상으로는…
(어디까지나 예상이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
곽지 과물 해변 야영장,
가파도 백패킹,
돈내코 야영장,
모구리 야영장 혹은 표선 해비치 야영장,
우도 비양도,
이호 테우 해변,
이렇게 총 8박 9일이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해변을 따라 일주하는 코스.
백패킹과 오토캠핑이 섞여 있어서
장비를 고르는데 고심했다.
우선 텐트와 타프는 백패킹용으로 준비.
5인 가족이라
2인용, 3인용 작은 텐트 2동과 초경량 실타프 준비.
매트는 과감하게 오토캠핑용으로.
매트를 어떤 것을 가져갈까 고민했지만 부피가 좀 있더라도 접고 펴기 편한 발포매트를 선택했다.
다행히 가족이 많으면 그만큼
짐을 들고 갈 손도 많다는 뜻이다.ㅋ
그다음은 침낭... 어휴 이건 뭐
동계용 침낭 2개, 봄가을용 오리털 침낭 2개, 솜 침낭 1개.
침낭 부피가 제일 크다. ㅠ ㅠ
그래도 바람 부는 제주에서 포근한 잠자리를 기대하며...
식구들이 타지 않고 탁송으로 보내느라 시트 위에도 척척 올려 설렁설렁 실었는데 이제 제주에 도착하면 트렁크 테트리스를 한 판 해줘야 한다!
작은 테이블, 작은 의자, 작은 버너, 작은 코펠, 작은 수저,,,
"그래도 미니 전기밥솥과 집에서 쓰는 프라이팬은 가져가야 아침저녁 밥해먹기 좋지~ 애들 낚싯대와 막내 킥보드도 챙기자! "
뭐든 부피를 최대한 줄여도 포기할 수 없어 자꾸 챙기다 보니 넘쳐나는 짐들~~ 끙.
그나마 차량 탁송이라 가능한 일인 것 같다.
열심히 밥 해 먹어서 탁송료는 식비에서 빼는 걸로~ ㅋㅋ
먹을 것.
되도록이면 장 봐서 해 먹지만 추석 연휴라 어찌 될지…
그러나
편의점에서 파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아드님들과
제주 곳곳에 있는 편의점을 믿고 간다.
지금 기분은??
걱정 반 기대 반.
놀이 공원 롤러코스터 줄 서있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