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실전 편

만다라 그리기

by 정희라

만다라, 젠 탱글, 탱글 아트...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을 나의 즐거운 놀이.


그저 스케치북에 마음에 드는 펜을 골라 그린다.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젠 탱글 안내하는 책에 있는 패턴들을 따라 그려 보며 내가 선호하는 패턴들을 응용하여 그리기 시작했다.


많은 패턴들이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패턴은 만다라이다.

동그란 만다라를 그리다 보면 한 두 바퀴에서 멈춰도 그대로 완성이고



원을 점점 더 키워 나가며 계속 그려나갈 수도 있다.

(초기 그림들은 그래도 여전히 네모칸 안에 얌전히 들어가 있다)




겹쳐서 그리기도 한다.



그리는 자체의 즐거움도 크지만

내가 만다라를 그리면서 자꾸 알게 되는 것.

깨닫게 되는 것.




틀려도 괜찮아.

삐뚤어져도 괜찮아.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또 다른 아름다움이 연출된다는 것을 배운다.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삐뚤고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조화롭고 아름답다는 것을 자꾸 배운다.


내 삶은 한 점이 아니고 진행형 이므로

지금 이대로도 온전하다.





... 사진으로 남겨 놓은 그림이 얼마 없어서

보여줄 것이 별로 없어 좀 싱겁네....

그저 이면지 뒤에 시간이 되는 만큼, 종이가 되는 만큼 그리다 버리기도 해서, 남은 그림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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