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 제작
작가님이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시면서 작품의 수가 많아지고 이제 작품의 날짜와 서명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낙관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가 좋다고 하는데, Signature의 기본은 작가의 Identity 아니겠는가.
5세 아드님의 낙관은 지우개 낙관
아빠 엄마가 언젠가 쓰다가 남았을 지우개 하나를 찾아서 음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아빠는 판화의 기본도 모른 채 보이는 대로 글씨를 썼는데 인주를 묻혀 찍고 나서 알았다.
거꾸로 나온다는 걸.
내가 다시 작업할 수도 있었지만,
아들의 작품과 함께할 낙관을 제작하는 기쁨을
와이프에게 허락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