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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연대 Apr 26. 2023

흔들이슈 No.5 _ 2022년 여름휴가 특집(필독)

흔들이슈의 (거의)모든 것! (a.k.a TMI)

흔들리는 정세 속에서 문화사회를 상상하는 활동가들이 주목하는 이달의 이슈브리핑 2022년 7월 호



안녕하세요.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선영, 두찬, 헤즈입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문화연대가 활동가들이 하계휴가를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 여름휴가�� 특집 : 흔들이슈의 (거의)모든 것! (a.k.a TMI�) >

(특집이라 쓰고 홍보레터라고 읽는다.)



[목차]


Q1.흔들이슈가 뭐예요?

Q2.흔들이슈 '누가' 만들어요?

Q3.흔들이슈 '왜' 읽어야 하나요?

Q4.흔들이슈를 잘 보기 위한 '꿀팁' 있을까요?

Q5.흔들이슈 볼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은?


흔들이슈는 ‘흔들리는 정세 속에서 문화사회를 상상하는 활동가들이 ….’ 이런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에서 발행하는 문화정책 리포트입니다. 줄여서 흔들이슈!!! 문화정책센터에서는 이전에도 ‘문화정책 주간브리핑’(더 보기)이나 ‘월간 문화사회’(더 보기)와 같은 정책 발행물을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꾸준히 발행을 못했고,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자는 각오를 다지며 야심 차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문화정책센터가 발행하는 발간물에서 가장 많이 받아온 비판이 ‘어렵다’와 ‘재미없다’ 두 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원래 재미없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재미없어 하는으로 정정할게요…*^^*) 문화정책 이슈를 어떻게 쉽고 재미있게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구독형 뉴스레터의 형식을 사용해보자는 생각에 지금과 같은 흔들이슈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여전히 어렵고 재미없을지는 모르지만, 흔들이슈가 추구하는 바는 문화정책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구독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나날이 발전하는 흔들이슈가 되겠습니다. 화이팅~~!!




흔들이슈는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선영, 두찬, 헤즈 이렇게 세 활동가가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선영을 소개할게요.

선영은 문화정책센터 활동가 10년 차로 지금 정책센터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했는데요, 선영 활동가가 있는 현장에는 개먼지(개)가 동행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시청 앞, 국회 앞, 인권위 등 주로 어딘가 앞에 주로 등장하는 맞아요! 그때 그 사람입니다:) (P.S 그리고 선영 활동가는 비건 2년 차가 되었어요✨)


� 선영 활동가 원 탑 주연의 기획 영상 보러 가기 <뭐냐면?!>



다음으로 두찬은 문화연대 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덧 7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잘 차린 음식 앞에 경건하고 인권운동 앞에 꽤나 진지한 활동가. 블랙리스트 특별위원회 등에서 특별히 활약 중인 활동가이며, 휴가 기간에도 페북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으며, 먹보이자 술꾼이고, 가난한 이들의 친구입니다.


� 두찬 활동가의 최근 출연작 블랙리스트 활동 관련 인터뷰 영상 보러 가기 

<블랙리스트 운동, Next Level : 과거-현재-미래를 잇다>



마지막으로 헤즈! 문화연대 사무처를 거쳐 문화정책센터 활동가가 된지 6개월 차. 아직 사태 파악이 안된 상태로✨ 주로 문화연대 활동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그 사람입니다.


� 헤즈 활동가는 공식 출연작이 없으니 사무처장의 따스한 시선으로 담은 선언문 낭독 영상 보고 가세요!

 <존엄한 미래를 위한 저항의 행진 : 우리는 정권이 아닌 미래를 선택했다 체제를 전환하라 선언문 낭독�>



흔들이슈는 세 활동가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해당 주제에 맞는 전문가분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호 주제였던 ‘스포츠혁신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편에서는 스포츠 혁신위원회 활동을 하셨던 대안스포츠의 이대택, 정용철, 함은주 선생님들을 만나 스포츠혁신위 활동 과정과 결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는데요. 앞으로도 저희는 더 많은 분들과 흔들이슈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릴 것입니다. 저희가 노크하면 놀라지 마시고 일단 문을 열어 주세요.

헤치지 않아요�





처음 흔들이슈를 준비할 당시인 3월은 한국 사회 큰 격변기였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거나, 최소 2017년 탄핵 정국 이전으로 세력 확대가 예상되었으며, 얼마 후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큰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또한, 대선 시기임에도 문화정책은 실종된 상태였으며, 대선후보 캠프에서는 당선 후 블랙리스트를 실행하겠다는 이야길 서슴없이 하던 시기였습니다. 정세가 흔들리다 못해 격변하는 시기, 고난을 피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는 흔들리는 정세 한가운데에서 매달 한 가지 이슈에 주목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20대 대선과 문화정책에 주목했습니다. 4월에는 지방선거와 시민의 재발견, 그리고 지난달 “스포츠혁신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까지 총 4회에 걸쳐 브리핑을 발행했습니다.


이제 흔들이슈 복용의 효력에 관해 이야기 드릴게요. 흔들이슈는 문화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높여 드립니다. 문화연대가 상상하는 문화사회란 개인의 자율적인 삶이 더 많아지는 사회, 공동체의 다양한 의사와 행동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 문화의 창의적 역량이 사회 진보에 기여하는 사회, 인간과 자연 사이에 더 이상 착취와 파괴가 일어나지 않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문화사회로 가기 위해선 다양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흔들이슈를 장기 구독하시면서 문화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또한, 흔들이슈를 읽으면 자연스럽게 문화정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달 흔들이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회의를 진행합니다. 주제 선정과 함께 어떤 방식으로 우리 이야길 전달할지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매달 가장 주목했으면 하는 이슈를 뽑습니다. 1년이 지나면 12가지의 이슈에 대한 글이 쌓이게 됩니다. 퇴적된 우리 이야기를 따라만 오셔도 12가지의 이슈에 대한 나름의 식견이 쌓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매달 더 훌륭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문화정책센터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정책센터는 흔들리지 않는 정세, 하지만 흔들렸으면 하는 이슈에 관해서도 이야길 하고자 합니다. 혁신위의 권고안 하나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체육계를 향해, 가해 세력은 복귀하고 있고, 무엇 하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 등 고착화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흔들어 보려고 합니다. 흔들이슈를 읽으시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가장 답답한 부분을 발견하실 겁니다. 흔들이슈를 읽고, 함께 분노했다면, 여러분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이며, 왜 흔들이슈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족한 대답입니다.





“내용이 너무 길지 않나?”,  “ 한 번에 읽기 어렵다”,  “디자인이…좀 …” 등등… 흔들이슈와 관련 피드백 중 공통적으로 나온 의견들이에요..네. 맞습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담고 싶은 이야기가 늘어가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여러 전문가들과의 논의 끝에 흔들이슈를 읽는 추천 자세를 찾았는데요. 흔들이슈를 읽는 자세가 바르지 못할 경우 소화불량, 거북목, 척추측만증, 목·허리 통증 등 다양한 신체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흔들이슈를 보는 게 좋을까요?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흔들이슈를 읽는 가장 최적의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는다.

② 허리와 등을 등받이에 충분히 기대어 체중을 분산시킨다.

③ 무릎의 각도는 약 90도를 유지한다.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한 의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의자는 책상보다 약 20cm 낮고 곧은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른 자세를 쉽게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등받이가 낮아서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다면, 허리 뒤쪽 오목한 척추 라인을 받쳐주는 쿠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자세만 준비할 수는 없겠죠. 혹시 4회차에 걸친 변화를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읽는 이의 편안함을 위해 내용, 형식, 디자인 등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어요. 당분간은 여러분이 흔들이슈를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를 조금 더 해보려고 합니다. 발전하는 흔들이슈를 꼭 지켜봐주세요. 그러려면 여러분의 피드백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흔들이슈를 읽는 최적의 자세 준비되셨나요? 마지막 TMI는 <흔들이슈를 볼 때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 best 5>인데요. 문화연대 최고의 음식문화 전문가와 상의 끝에 5가지 음식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사이다 - 고구마처럼 꽉 꽉 막힌 정세와 이슈를 읽다 보면 답답함을 느끼실 겁니다 그럴 땐 역시 사이다 한 모금이…


껌 혹은 �오징어 - 읽다 보면 부들부들 무언갈 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괜스레 이빨을 갈지 마시고, 껌이나 오징어를 함께 씹으시면서 세상도 씹으시길.. 껌은 꼭 종이에 싸서 버리세요.


달콤한 솜사탕 - 흔들이슈는 어찌 보면 쓰디쓴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불편한 내용도 있을 겁니다. 다 읽고 나면 뒷맛은 조금 씁쓸할 수 있습니다. 그때를 위해 달달한 무언갈 들고 함께 읽으시길 바랍니다. 


� 냉면 - 그냥 여름에는 냉면 아닌가요???


국밥 - 호호 불어 후루룩 말아드시고 빨리 흔들이슈 보셔야죠�‍♂️�‍♀️ 




특별히 휴가를 맞아 기쁜 나머지 특별히 준비한 특집호 재미있게 보셨나요? 

이번 흔들이슈를 특별히 여러분의 sns에 공유해 주신다면 앞으로 흔들이슈를 제작하는데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집호라 쓰고 홍보레터라고 읽는다.�)


이것으로 흔들이슈 여름휴가 특집호를 마치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요 저희는 8월의 마지막 목요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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