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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으로 <도주하는 아이>(<System Crasher>)를 선정하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기도 한 <도주하는 아이>가 2020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독일 대표로 선정됐습니다. 2019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 <도주하는 아이>는 노라 핑스체이트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입니다. 그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홉 살 아이 베니가 계속해서 사회로부터 버려질 수밖에 없는 사회의 단상을 담아냈습니다.
한국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으로 <기생충>을 선정하다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기생충>이 2020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 대표로 선정됐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2009년 <마더>에 이어 2번째로 선정됐지만 한국 영화가 본선 후보에 선정된 적은 없었습니다. <기생충>은 한국에서 흥행 열풍을 불러와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을 넘어서 858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여 한국 역대 4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워렌 비티와 아넌 밀천이 <그 규칙은 당신에게 적용되지 않아요>에 관련된 소송을 마무리짓다
하워드 휴즈에 관해 워렌 비티가 감독한 영화 <그 규칙은 당신에게 적용되지 않아요>에 얽힌 감독 워렌 비티와 프로듀서 아넌 밀천의 2년 소송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아넌 밀천의 소속인 뉴 리전시New Regency는 2017년 비티와 다른 투자자들을 고소했습니다. 18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배당받지 못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밀천은 비티와 투자자들이 와이드 릴리즈 대신 소규모 개봉을 하라는 뉴 리전시의 충고를 무시하고 내부 시사에서 지적된 낮은 완성도도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영화는 흥행에서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비티와 투자자들(Steve Bing, Brett Ratner, Ron Burkle)은 밀천이 영화를 적절하게 제작하지 못했다고 맞고소했습니다. 밀천이 초기 시사에서 졸거나 이스라엘 정치에 관련된 다른 영화 제작에 더 열심이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밀천의 아들까지 끼어들었던 이 소송전은 시간이 흘러 밀천이 7명의 투자자들과 합의에 이르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유일한 투자자는 Worldview Entertainment입니다.
사무엘 골드윈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Mr. Jones>의 미국 판권을 취득하다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신작 <Mr. Jones>의 북미 판권을 사무엘 골드윈 필름이 취득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 직전을 배경으로 소련의 프로파간다 뒤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던 젊은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폴란드에서 10월 말 경에 처음으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북미 박스 오피스가 2019 여름에 45억 달러 성장하다
이번 여름에는 디즈니가 5편의 영화로 월드와이드에서 10억 달러를 거둬들였습니다. 다만 북미에서는 1992년 이후 가장 적은 티켓이 팔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프랜차이즈, 후속편이 전체 성장의 80%의 성장을 거둬들인 데에서 기인했습니다. 상위 10위에 있던 오리지널 타이틀 영화가 2편(<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메가로돈>)뿐이었던 작년처럼 올해도 오리지널 타이틀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한 편 뿐입니다.
45억 달러의 절반은 디즈니의 몫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디즈니가 좋은 작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극장 산업은 쉽게 흔들릴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형 스튜디오 체제의 권력을 강화시키고, 영화 산업과 영화의 다양성에는 위협이 될 것입니다.
<라이온 킹>(2019)는 마치 대중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디즈니의 고전 실사화 영화가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만, <라이온 킹>은 대중과 비평가에게서 좋지 않은 평을 얻은 드문 디즈니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 다시 말하면 자기복제가 월드와이드에서는 16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소니의 타란티노 신작은 3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습니다.
한때 <스타 워즈>, <ET>, <레이더스>, <쥬라기 공원>, <라이온 킹>(애니메이션), <포레스트 검프>, <고스트 버스터즈>라는 오리지널 타이틀은 여름에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둬들였습니다. 대부분은 후속편을 내고 프랜차이즈가 만들어지고 제작자들은 더 이상 새로운 ‘첫 작품’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Variety>가 선정한 2019년에 주목해야 할 10명의 배우들
이전에 선정됐던 마허샬라 알리, 티모시 샬라메, 비올라 데이비스, 옥타비아 스펜서, 브리 라슨, 루피타 니옹고 같은 배우들은 지금 모두 좋은 영화들을 남겼습니다.
제시 버클리Jessie Buckley – 에미상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올해 최고작 <체르노빌>에 출연했습니다. 이후 제작될 파고 시즌 4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 – 1985년 작 우피 골드버그의 <컬러 퍼플>을 각색한 뮤지컬 <컬러 퍼플>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돈 치들, 치웨텔 에지오포가 출연했던 <톡 투 미>의 카시 레몬즈 감독 신작 <Harriet>에 출연합니다.
마야 호크Maya Hawke - <기묘한 이야기>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출연했고 미국 독립 영화신에서 활동해온 마크 마이어스 감독의 <Human Capital>에 출연합니다.
캘빈 해리슨 주니어Kelvin Harrison Jr. - <루시>에 출연했던 그는 <잇 컴스 앳 나잇>의 감독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와 다시 힘을 합칩니다.
노아 주프Noah Jupe – <콰이어트 플레이스>에 출연했던 주프는 같은 영화의 속편과 <포드 V 페라리>, <Honey Boy>에서도 관객을 찾을 예정입니다.
롭 모건Rob Morgan - <치욕의 대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모건은 <Just Mercy>에서 제이미 폭스의 상대역인 사형수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카밀라 모론Camila Morrone - 11월에 개봉할 예정인 <Mickey and the Bear>에서 제임스 배지 데일의 상대역으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제임스 완이 다음 공포 영화의 남자 주인공을 발탁하다
영국 배우 조지 영George Young이 애나벨 월리스Annabelle Wallis의 상대역으로 제임스 완의 차기작 공포 영화에 캐스팅되었습니다. 가제는 <실버컵>으로, 2020년 초 <아쿠아맨>의 속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제작될 예정입니다. <실버컵>은 조지 영의 첫 영화 주연작이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HBO 아시아의 공포 미니시리즈 <그레이스>, 인디 영화 <어 브레드 팩토리> 파트 1, 2에 출연했었습니다.
탠디 뉴튼이 <웨스트월드>의 리사 조이와 <Reminiscence>에서 다시 뭉치다
레베카 퍼거슨과 휴 잭맨 역시 출연할 예정인 <Reminiscence>에 탠디 뉴튼도 합류합니다. 리사 조이의 <웨스트월드>는 탠디 뉴튼에게 에미상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판권을 사들였습니다. 촬영은 10월 말 마이애미,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조이와 함께 작업할 예정인 조나단 놀란 둘 모두 <웨스트월드 시즌 3> 작업에는 지장이 없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