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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네스트 Mar 06. 2018

전동킥보드 입문자라면
망설이지 말고, 투디 202

8인치 전동킥보드 투디202 추천 후기













3월이면 날씨가 풀리기 마련이지만, 올 3월은 유난히 따스하다. 이를 반가워할 모빌리티 유저들이 벌써 떠오른다. 그리고 이 바람을 타고 늘어날 모빌리티 입문자들도 늘어날 것만 같다. 작고 가벼운 초경량 킥보드와 크고 거대한 기함급 킥보드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8인치 전동킥보드는, 입문용으로도 사랑받는 사이즈이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리뷰, 8인치 전동킥보드 투디 202이다. 







미리 보는 제품 Point

Good: 가성비로 따라올 모델이 없다. 동일 스펙의 모델군 사이에서 눈에 띄는 낮은 가격!

Bad: 안전이 제일인 에디터는 브레이크가 조금 아쉽다.

한 줄 평: 입문용으로 더할 나위 없다. 입문자라면 망설이지 말고 PICK 








투디 202는 8인치 휠에 정격출력 350W의 모터를 장착한 전동킥보드이다. 11Ah와 18Ah의 배터리 용량을 선택할 수 있고, 18Ah 기준 최대 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완충까지 8시간을 필요로 한다. 최대 20도의 언덕까지 등판할 수 있으며 전륜 드럼 브레이크를 탑재하고 있다.


손잡이 양쪽과 핸들바 부분을 접을 수 있어 기본 크기는 1000x1200(mm)이지만 폴딩 후 200x1200(mm)로 휴대가 가능하다. 무게는 15kg으로 안정감을 높였다. 전조등과 후미등, 하단 LED와 킥스탠드는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계기판에서는 속도, 배터리 잔량,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옆의 M자 버튼을 누르면 3단 모드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다. 








심플하지만 포인트 있는 디자인

모빌리티는 부딪힘이나 생활 기스를 걱정해 화이트보다는 블랙 색상을 흔히 선택한다. 그러나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투디는 블랙 색상 바디에 레드 포인트를 주었다. 심심하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에게 어울린다. 또한 핸드폰 케이스를 바꾸는 것처럼 발판 스티커를 바꾸는 것도 신선하다. 까끌까끌한 재질로 미끄럼 방지 처리까지 되어있는 발판 스티커를 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던 재미다. 게다가 대부분 튜닝을 거쳐 탄생하는 하단 LED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매력을 한층 더한다. 야간 라이딩 시 유독 반짝반짝 눈에 띄고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안정적인 8인치 에어타이어

전동킥보드를 탄다고 해 안전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투디 202는 안정적인 8인치 휠을 탑재하고 있다. 킥보드 전륜의 듀얼 서스펜션과 폭 55mm의 튜브 타이어는 울퉁불퉁한 도로나 길에서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5.5인치나 6인치의 경량급 전동킥보드와 비교하면 확실히 승차감이 좋았다. 주로 주행하는 아스팔트 도로나 보도블록에서는 피로감 없이 스무스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잔 진동이 느껴지는 비포장 도로에서는 서스펜션이 없는 뒤쪽에서 노면의 진동이 전해지긴 한다.


전륜 브레이크는 조금 아쉬웠다. 사실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건 멈춤이다. 필요할 때 딱 멈추어줘야 하고, 내리막길이라면 적당히 브레이크의 능력을 적당히 발휘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투디 202는 약간의 밀림이 느껴졌다. 풋 브레이크가 없는 탓이기도 하다. 전륜 브레이크인 것을 감안할 때 너무 갑자기 멈추면 앞으로 튀어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아쉽다. 조금씩 끊어 잡으며 주행하는 방법이 안전해 보인다.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가진 제품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은 실속을 갖추고 있다. 전면 헤드라이트와 후미등, 킥스탠드, 전자 벨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안전을 위한 필수품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하단 LED도 제공되기 때문에 튜닝 없이도 안전하면서 특별한 전동킥보드가 될 수 있다. 또한 18Ah 모델의 경우 스마트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스마트키가 투디 202의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이 스마트키를 이용해 도난방지 모드를 설정하면 살짝만 움직이거나 건드려도 사이렌을 울려준다. 








폴딩과 무게

퍼스널 모빌리티는 기본적으로 휴대성을 기준으로 두게 된다. 폴딩과 무게가 척도가 될 수 있는데, 투디 202는 폴딩이 굉장히 쉽다. 손잡이 양쪽과 핸들바를 접을 수 있는데 손잡이는 당겨서 내리는 형태, 핸들바는 지지대를 내리고 접으면 된다. 큰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여자도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8인치 전동킥보드는 대부분 12~18kg 정도이다. 투디 202는 약 1m 길이에 15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휴대성에 중점을 둔 초경량 제품이 아닌 탓에 성인 여자가 폴딩 된 제품을 들고 다니기엔 살짝 무리가 있으며, 성인 남자라면 대중교통 환승 정도는 거뜬하다. 









가격을 뛰어넘는 등판력

전동 제품을 구매하면서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이 제품의 실제 언덕 등판능력이다. 투디 202의 경우 최대 20도까지 문제없이 등판할 수 있다고 하는데, 테스트를 위해 약 10도의 언덕에서 타 본 결과 정지 상태에서 힘차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언덕이나 육교가 보통 10도 내외인 것을 감안할 때 출퇴근 용도라면 추천한다. 그러나 탑승자가 80kg 이상의 몸무게라면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사가 높고 길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결론:
전동킥보드를 가볍게 시작해보자

‘경량형은 휴대가 간편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고 장난감 같다. 그렇다고 기함급으로 시작하기에는 너무 거창하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 구매 결정을 내릴 때가 왔다. 바로 투디 202가 이 간극을 채워주는 제품이다. 엉망진창인 도로만 아니라면 커버할 수 있는 8인치 휠과 70km의 주행거리는 출퇴근용으로는 물론이고 주말 레저용으로도 충분하다. 브레이크 소음과 주행 소음도 조용한 편이고, 최고 속도는 에디터 기준 40km/h까지 나온다. 휴대성과 조금 미흡한 마감처리는 아쉽지만, 가격의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입문자와 경량형 모델을 이용하지만 안정성에서 허전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탑승해 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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